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강지영 지음 / 예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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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맛있다'로 처음 만난 '강지영'작가님의 신작입니다..

'강지영'작가님이 쓰신 '좀비소설'이라고 해서,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서점에 가서 보이길래 바로 들고온 ㅋㅋㅋㅋㅋ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숙영'의 막내딸인 '초과', 그녀는 작가입니다..

마감을 두고, 글이 안 쓰여지는데다가,

스트레스로 몸은 점점 말라가고, 건강은 안 좋아지는 가운데..

희귀혈액형을 가진 딸의 양모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초과'는 대학생인 '이석'과 만나 임신을 했지만

'이석'은 '제시카'라는 여인과 결혼상태였고...

'제시카'는 불임인지라, 그녀의 아이인 '유이'를 키우겠다고 말을 하는데요

(나같으면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했을텐데..나참...)


'유이'에게 정을 떼려고, 아이와 만나지 않는 '초과'

그러나 '유이'의 수술소식이 들려오고,

'초과'의 피가 필요하다며, '제시카'가 연락을 해오자...

딸 '유이'의 수혈을 위해, 미역을 먹고 건강을 챙기는 그녀..(이해안됨...)


그렇지만, 수혈을 위해 서울로 가는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신종바이러스 '페인플루'로 인해, 나라는 혼돈에 빠져있는데요

거기다가 '페인플루'에 감염된 환자들이 좀비로 변하기 시작하고...

'초과'는 가족들을 만나려 갔다가,

이웃집 할머니가 누군가를 물어뜯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연이은 좀비의 출현에, 도로는 도망치려는 사람들로 인해 막히고..

결국 도로는 좀비들로 인해 봉쇄되어 버립니다..


이틀안에, '유이'에게 도착해야 하는 '초과'

그녀의 썸남인'윤재'와 함께 수혈원정을 떠나는데요..

그런 두사람을 따라가는 가족들..


임신한 장녀 '초희'를 데리고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향하는 엄마 '숙영'

오타쿠들과 함께 코믹페스티벌에 참가하려는 장남 '근대'


좀비소설이나 좀비영화, 드라마가 많아서...그런가?

좀비의 출현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가족들..ㅠㅠ

느리니까 돌파하면 된다고 생각하고..그들은 서울로 가는데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이들의 모험..

그리고 갖가지 에피소드들

가족애와 좀비..

두 주제를 잘 풀어나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묘한 우연인데 말이지요

작품을 쓰시는 도중에..'메르스'가 발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이 완성될수록...스토리가 비슷하게 진행되는지라..

일부러...'메르스'가 끝나길 기다려서 출간을 하셨다는데요...

(좀 겁나지 않으셨을까요? 진짜 좀비화될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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