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8 - 밝아 오는 한(漢)의 동녘,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리 용맹한 장수라도, 혼자 싸울수는 없는법입니다..

거기다가 무력으로 모든 싸움을 승리할수도 없구요..

그래서 '삼국지'에서 무력으로 투톱으로 불리는 '여포'와 '관우' 역시, 계략에 빠져 죽게되니까요


결국 ...진정한 승리는 '덕'과 '지'와 '무'과 결합되었을때 오게 되는데요


'항우'에게 '범증'이라는 뛰어난 모사가 있었으나,

그는 늘 자신이 모든것을 결정하고

자신이 앞장서서 홀로 싸웠기에..'유방'은 그 점을 이용합니다..

결국..'범증'마져 죽고...홀로 남게 된 '항우'


'항우'가 보기엔 지저분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를 지치게 만드는데요

성 하나를 뺏으면 '유방'의 다른 부하가 다른 성 하나를 점령하고...

'팽월'이 그 방법을 써서 괴롭혔기에 '항우'는 그에 대한 분노가 대단합니다


그러나.....연이어 '형양성'과 '성고성'을 점령했기에,

'항우'와 군사들은 매우 피곤합니다...


그런 가운데 '유방'의 10만 대군이 '성고성'에 다가오고..

이번에야 말로 '유방'을 죽이겠다고 결심하는 '항우'

그러나..'유방'은 기이한 행동을 벌이기 시작하는데요..

더이상 다가오지 않고 진채를 세우기...싲가하고


거기다가, '팽월'과 '노관'등이 연이어 '항우'의 중요성들을 빼앗기 시작합니다

'팽월'이 또 움직이자, 분노한 '항우'

그는 '유방'보다 '팽월'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

'조구'에게 성을 맡기고, '팽월'을 죽이려 주력부대를 몰고 나가게 되고


'유방'은 그 사이에 곡창지대인 '오창'을 빼앗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군량 걱정은 안해도 되는지라..

이제는 중원의 노른지라 불리는 '제나라'를 노리는 '유방'

(항우가 실패했던 곳이지요)


그리고 싸움보다는 '항복'을 받아내려고..

'역이기'는 말빨로 '제나라'로 가서 항복을 받아내지만...ㅠㅠ

'한신'은 '역이기'의 전공이 자신을 앞서가는데 불만이였고

'제나라'를 결국 무력침공하고, '역이기'는 죽게 됩니다...

(한신이 이때 유방에게 찍혔다는 말도 있습니다...)


한편, '항우'가 주력부대를 이끌고 나간지라, 만만해진 '성고성'

'성고성'은 성문을 굳게 닫고, 방어에 전력하지만

결국 계략으로 무너지고, '성고성'은 '유방'이 차지하게 됩니다..


'팽월'을 잡으려 왔지만...또 빈성을 맞이하고..허탈해하는 '항우'에게

'성고성'이 빼앗겼다는 소식에..그는 대군을 이끌고 돌아오고

'광무산'에서 '유방'은 진채를 세우고 방어전에 들어갑니다..


'항우'는 '유방'을 치려고 하지만..

'제나라'에서 구원을 청하고, 결국 구원을 보내게 되는데요

그러나..'한신'은 구원병마져 박살내고..결국 '제나라'를 정벌합니다


'제나라'의 민심을 살피던 그에게, 그의 모사인 '괴철'은..

'한신'이 '제왕'이 되어야 함을 역설합니다..

'유방'은 자신이 곤란한 처지인지라..어쩔수 없이 허락하고..


'제왕'이 된 '한신'에게 '괴철'은 '토사구팽'당한다면서...

그에게 독립할것을 이야기하지만, 그는 거절하고..

'괴철'은 같이 '토사구팽'당하기가 싫다하여 사라지지요..

(나중에 한신이 후회하는 일중 하나지요..)


'유방'은 표면적으로는 '항우'에게 '광무산'에 갇혀있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항우'가 '유방'에게 잡혀있는 상황인데요


'팽월'과 '관영','주발'등 역전의 명장들은 연전연승을 하고 있고

많은 장수들과 제후들이 '유방'에게 항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이제 '왕'의 자리에서 생각하여, 그들을 받아들이는데요....


슬슬 '한제국'이 동트며...'항우'와의 최후일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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