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7 - 뒤집히는 대세,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한지'를 리더들의 필독서라고 이야기하시던데요...읽다보니까 왜인지 이해가 점점 되는데요..

6권의 '팽성공방전'에서 대패한 '유방'

그러나, 그후 '유방'은 단순한 '장수'로서의 마음이 아닌 '군왕'으로서의 마음을 가지기 시작하는데요

거기다가 정치적인 감각마져 점점 갖쳐가기 시작합니다..


삼국지에서 '조조'보다 엄청난 대군을 지녔음에도 '원소'가 패한 이유중 하나를 '결단력'으로 보는데요

'항우'는 '유방'을 여전히 만만하게 보다가...큰코를 다치게 되지요..

그런넘은 언제든지 처리할수 있다는 마음에....

'범증'의 말을 듣지 않고 '팽성'으로 돌아오는 바람에...숨을 돌리게 된 '유방'


'관중'으로 돌아와 '장함'을 죽이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아들 '영'을 태자로 세우고, '소하'를 승상으로 삼은뒤 내치에 힘쓰는 '유방'

그는 '항우'가 두렵지만, 부족한 군사들인데도.. '한신'을 '위나라' 정벌로 보내고...

'초나라'는 그모습을 보고...도리어 기가 꺽이는데요...

이 상황에서 대군을 '위나라'에 보내는것을 보고...'한나라'에 엄청난 대군이 있음을 착각하게 된 것이지요


'항우' 역시 당황하는데요...한번의 싸움이면 끝날줄 알앗는데...

갑자기 늘어난듯한 '유방'의 군세는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며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항우'는 또 다시 '유방'만 죽이면 된다는 '범증'의 말을 무시하고,

'유방'에게 빼앗긴 '조나라' 정벌에 나섭니다...

(사실 유방의 군사는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항우'의 난폭함입니다...그는 '조나라'를 정벌하면서..엄청난 학살을 저지르고

'조나라'를 정벌햇지만 실제로 민심을 얻지 못했던 '한신'과 '장이'에겐 도리어 약이 되는데요


결국 '항우'는 '조나라'를 공격햇지만,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가운데..

'유방'은 '경포'와 '팽월'이라는 명장을 얻게 됩니다..


'경포'의 배신에 화가난 '항우'는 '경포'의 근거지를 정복하고..

이번에는 '범증'의 말을 듣고, '유방'을 죽이려 '형양성'으로 향하고

그리고 '형양성'은 '항우'에게 포위된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진평'은 힘은 장사일지는 몰라도, 머리는 시원찮은 '항우'에게 이간책을 사용하고..

결국 자신을 의심하는 '범증'은 스스로 '항우'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데요....참..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략가가 있어도 리더가 시원찮으면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나..'항우' 역시 바보는 아니였기에..자신이 계략에 빠졌음을 알고 슬퍼하는 가운데

'유방'에게 '기신'이라는 선비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는 '유방'으로 위장하여,

'유방'을 탈출시키고, '항우'에게 화형을 당하게 되지요

그리고 '주가'라는 선비는 의병들을 모아 끝까지 '항우'에게 대항하고..


의로운 선비 '기신'의 죽음과 '주가'의 활약은

'유방'이 한제국을 세운후, '유가'가 뿌리 깊게 내린데 영향이 받았다고 합니다


우야동동...그덕에 포위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도착한 '유방'

그는 더 이상 '항우'와 한번의 싸움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항우'는 여전히 '형양성'을 정복하지 못하자, 발길을 돌려 '유방'을 추적하는데요..

'유방'이 머무는 '섭성'을 포위하지만.

자신을 뒤에서 '팽월'이 공격하자, 그를 추적하고....

그러다가 다시 '유방'을 공격하고 이런 전투를 무한 반복을 하지요..


성을 빼앗지만, 주력은 모두 빠져나가고..

'항우'가 빈성을 빼앗으면..'유방'의 장수들이 다른 성을 빼앗고..말이지요


참 7권은 읽으면서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스럽게 깨달았던 책이였는데요

'유방'이 자신의 장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정하는 반면..

'항우'는 모든것을 자기가 하는 스타일이라...매번 끌려다닙니다.ㅠ.ㅠ

거기다가 '범증'마져 없어졌으니...더 곤란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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