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3 - 칼과 영광,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읽었던 무협소설중 '명황성'이란 작품이 있었습니다....

원나라 말기, '주원장'과 '장사성' 두 사람은 의형제였지만, 천하의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되고..

'주원장'이 황제가 된후, '장사성'의 이름은 더렵혀져야 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니까 말이지요..

'초한지' 역시 그렇습니다...'항우'가 정말 폭군이고 그렇게 잔혹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유방'이 황제가 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항우'는 깍아내릴수 밖에 없었지요


'초한지' 3권은 두 영웅 '항우'와 '유방'의 만남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경쟁자'가 아닌 '진'의 폭정에 대항하기 위한 동료였기 때문에..

'항우'와 '유방'은 의형제를 맺는데요..


3권의 시작은, 전편에서 '회계군'을 점령한 '항량'이 군사조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군대의 장군은 그의 조카인 '항우'인데요

'항우'는 중국 역사상 가장 강한 장사로 알려져있는데요...

'역발산 기개세'라는 말이 있듯이..(설마 산을 진짜 뽑았겠냐만..말입니다..그정도로 세단 의미)


'항우'는 천하의 명검이라 하는 '간장'과 명마인 '오추마'를 얻게 되고...

드디어 '호랑이'가 숲을 나서는데요


'항량'과 '항우'는 2만의 군대를 데리고 '진'나라로 향하는데

역시 2만의 군대를 거느린 '진영'이라는 현령이 그의 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진승'의 부하였던 '경포(영포)'라는 장수가 수천명을 이끌고 오니 '항량'의 세력은 나날이 늘어나게 됩니다..


어느새 10만의 대군을 이루는 '항량'의 군세..

그러나 '진제국'이 아직은 죽지 않았는데요..

'진승'과 '오광'을 물리쳤던 '장함'이 다가오고...'항량'의 군대는 패하게 되는데요..


싸움에 져 '설현'에 머물며 조카인 '항우'를 기다리던 '항량'

그런 '항량'을 찾아온 '유방'...그는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항량'의 수하로 들어오게 되고

무엇보다 기쁜것은 바로 '범증'이 '항량'에게 찾아온것이지요


'범증'은 대단한 '지략가'인데요..다만 '항우'가 말을 안들어서 그랫지만 말입니다..ㅠㅠ

'범증'을 군사로 모신 '항량'에게 ..'진승'이 패한 원인을 말하며..

'초나라'의 왕족후예를 찾아 왕으로 세울것을 말하는데요

민간의 양치기로 숨어있는 '초회왕'의 후손 '웅심'을 왕으로 세우는 '항량'


그리고 '항량'의 소개로 처음으로 '항우'와 대면하는 '유방'

'유방'은 '항우'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하고, 두사람은 의형제가 됩니다.


'웅심'은 '초회왕'으로 정식으로 등극하고...

그때 '항량'을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으니...그는 바로 '한신'


'범증'은 '한신'을 알아보고 그를 등용하라고 추천하지만..

'한신'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비루한 건달이라고 욕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한신'은 겨우 하급무관의 자리에 앉게 되는데요


한편 '진제국'에서는 간신 '조고'가 승상인 '이사'를 죽이고 전권을 차지하는데요

'이사'는 좋은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능력은 있었는데

'조고'는 '진제국'의 마지막 희망마져 죽여버리고, 바보황제와 함께 몰락으로 향하고..


교만해진 '항량'은 '장함'의 군대를 치다가, 함정에 빠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항량'에게 그렇게 조언했다가 쓰임 받지 못한 '한신'은..

'항우'에 의해 '항량'을 지키지 못했다는 누명을 쓰고 더욱 좌천하는데요.ㅠㅠ


'초회왕'은 '항우'의 포악함을 알고, '송의'에게 병권을 일임하지만..

'송의'는 '항우'에게 살해당하고, '항우'가 다시 병권을 쥐게 됩니다..


그리고 '항량'의 복수를 위해 진격하고, '장함'과의 전투가 시작되는데요

'거록'에서의 혈전이 시작되고..

승리한 '항우'는 명실공히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한편 '유방' 역시 군대를 이끌고 '한나라'정벌에 나섭니다

그리고 그에게 찾아오는 '팽월'과 '여이기'...그리고 많은 맹장들..'''


다음권에서는 아마도 '진제국'의 몰락을 볼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지요

한편으로는 아마 '초한지' 최고의 명장면도 볼수 있을듯 싶습니다..기대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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