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2 - 바람아 불어라, 이문열의 史記 이야기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이, 초한지의 역사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소개로...좀 산만했던 반면...ㅋㅋ

2권은 본격적으로 '초한지'의 스토리로 들어가는데요..


'정장'은 현재 마을이장과 비슷합니다..

여행중인 관리의 숙소를 마련하거나, 마을사람들의 시시비를 가려주는데요...

1권의 시작은, 현청의 막일꾼인 '하우영'을 다치게 한후 1년동안 부역을 마치고 돌아온 '유계(유방)'가...

현청의 '주리'인 '소하'의 소개로 '정장'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역사란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ㅋㅋㅋㅋ

한 제국의 공신들이, 3백호밖에 안되는 '패현'의 작은 마을 '사상'에서 다 나왔다는게 말이지요..

'한나라'의 상국이 되는 '소하'와 '조참'은 현정의 하급관리였구요...

('유방'이 유비의 조상이라면 '조참'은 '조조'의 조상입니다)

'한나라'의 중추적인 장군들인 '번쾌','하우영','노관',주발','관영'들도 현재는 거리의 건달이라는게 말이지요..ㅋㅋㅋㅋ


우야동동..서른살 넘어 겨우 '정장'이 된 건달 '유계'는

마을 사람들 그누구도 그에게 딸을 시집보내지 않아 총각상태였는데요..

원수를 피해온 부유한 상인 '여공'이 마을로 오게 됩니다..


'여공' 또한 대단한 사람인데 말이지요, 관상을 볼줄 알던 그는...

첫째딸을 정장인 '유계'에게, 둘째딸을 백정인 '번쾌'에게 시집을보냅니다...

그의 아내는 분노하지만, '여공'의 선택은 현명했지요...


그러나..마흔이 다되어도 그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데요..

거기다가 맏형의 형수의 구박까지..받는..ㅠㅠ

유난히 쳐져있는 그에게 '소하'가 찾아오는데요..

'유계'에게 '함양'으로 갈것을 이야기합니다...


한편 '제국'의 몰락은 찾아오는데요...

'진시황'의 죽음입니다....'진시황'은 죽기전에 인품이 어질고 너그러운 장남 '부소'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죽는데

간신 '조고'는 그의 죽음을 알고도 숨겨버립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인 '호해'와 승상인 '이사'와 손을 잡고 유서를 위조하는데요...

'부소'에게 자결을 명령하고 '호해'를 황제로 세우라는....거짓유서였지요


'부역'을 위한 역도들을 데리고 '함양'으로 향하던 '유계'

그는 거대한 흰뱀을 만나게 됩니다..

'유방'이 '흰뱀'을 베는 장면을 ...'진나라'가 망하고 자신이 새로운 왕조를 세울사람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일이 '유방'이 황제가 된후 이야기니까...사실여부는 모르지요..

우야동동 이 일을 시작으로 '유계'는 큰 뜻을 모으고..자신을 따르는 세력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세황제가 된 '호해'

그리고 형인 '부소'를 자결하게 만들고

'조고'는 자신에게 원한이 있는 '진'의 명장 '몽염'과 몽의'를 죽이는데..

'호해'는 아버지 못지 않는 엄청난 폭정을 일으키고...민초들은 죽어나갑니다..ㅠㅠ


그리고 '진나라'에 대항하는 최초의 대항이 시작되는데요

'진승'과 '오광'은 '변방'을 개척하는 '수졸' 9백명을 모아 이동중이였는데

큰 비를 만나, 제때에 도착하지 못합니다

'진나라'는 엄격한 법률이 있었고, 도착해도 사형이였기에..

그들은 인솔하던 관리들을 죽이고, 봉기를 일으키고...

육국에서는 왕족과 명문가의 후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전국은 봉기의 회오리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강동에 한 영웅이 일어나고 있으니..

그는 '초나라'의 명장인 '항연'의 후손인 '항량', 그는 조카인 '항우'의 도움으로 '회계군'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초나라'를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을하는데요

'항량'이 초나라 부흥을 위해 군사를 모으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자기를 따르는 무리들과 잠적햇던 '유계'는..봉기의 회오리 속에서 다시 일어나고

이름을 '유방'으로 바꾸는데요...(유계가 유씨네 막내라면 유방은 유형님~~)

'유방'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패현성'을 차지합니다.


그러나...아무리 무너져가는 '진제국'라고 해도..아직 죽지는 않았는데요

'조고'는 10만명의 군사를 보내어, '진승'과 '오광'을 격파하는데요


그리고 세력을 넓혀가는 '유방' 역시 좌절을 맛보는데요...

기죽어 있던 그의 앞에 나타난 한 사람... 

'수양대군'이 '한명회'를 보고 '나의 장자방'이라고 말을 했었지요

바로 그사람...'장량'을 만나게 되면서 2권은 끝납니다.....


'진승'과 '오광'은 죽었지만...한번 불게 된 바람은 회오리가 될테고..

3권부터는 본격적인 회오리 바람이 일텐데 말이지요..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