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들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만나는 '세이초'옹의 신간입니다...

지난번에 넘 재미있게 읽었던 '구형의 황야'이후 ...1년 2개월만의 작품인데요

'나쁜놈들'은 기존에 '나쁜녀석들'로 알고 있었던 제목인데...드디어 출간이 되었네요

워낙 세이초옹의 대작들이 많아서 말이에요..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작품들 많아요^^


'나쁜놈들'은 1980년에 영화화되어 인기를 끌었고..

1985년, 2001년, 2007년, 2014년 네차례나 드라마화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2007년에 '요네쿠라 료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드라마로 봤는데요..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가 원작처럼 '도야'가 주인공인데...반해


2007년도판 드라마는 간호사인 '도요'가 주인공이거든요..

그래서 세이초 드라마 단골여인 '요네쿠라 료코'가 주인공으로 나오다보니. 

원작에 40대 중반 설정도, 31세의 젊은간호사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제가 봤던 드라마랑 설정이나 스토리가 약간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나쁜놈들'을 읽는다고 하니...얼마나 나쁜지 이야기해달라고 하시는데요..

주인공 '도야'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완전 ...이건 나쁜 정도가 아니라..인간 쓰레기인데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스타일입니다....


아버지 '도야 노부히로'가 세운 병원을 물려받은 '도야'

그러나 3년전 아버지의 제자인 유능한 의사들이 그만둔후, 병원은 기울기 시작하는데요

나날이 병원은 적자가 되지만, 그에게는 적자를 메꾸는 그만의 방법이 있습니다.ㅠㅠ


그는 적자던 아니던 관심없이, 오직 골동품에게만 관심이 있는데요

그가 골동품을 좋아하는 이유는....그가 예술에 관심도 있지만.

자신이 작업하는데 ㅠㅠ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사고 싶어하는 골동품을 위해, 돈을 마련할 방법을 찾는 가운데

아버지의 여인이자, 자신과도 관계를 가졌던 간호부장 '도요'가 들어옵니다

제약회사에서 돈을 갚지 않으면, 병원과 더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인데요

'도야'는 골동품값과 제약회사의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됩니다.


그는 '다쓰코'란 여인에게 '감기약'을 독약이라고 건네주고,

그녀는 '감기약'을 독약인줄 알고 남편에게 조금씩 먹입니다..

그리고 '도야'는 '감기약'을 건네주는 대신 매번 그녀에게 돈을 빌리는데요

그런씩으로 여자들에게 돈을 뜯어내고, 그 돈으로 병원적자를 메우는..인간쓰레기입니다..

그리고 그런일로 통해 쾌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인데요...


돈이 없는 여자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매력없다는 '도야'넘...

친구 '시모자와'라는 변호사가 매번 그에게 여자들을 소개해주는데요


이번에 알게된 '다카코'라는 2억엔이상의 재력가 여자...

그러나 '다카코'는 아무리 애를 써도 그의 작업에 넘어오지 않는데요..


그녀만 꼬시면 당분간 돈 걱정 안해도 된다며,

계속 그녀에게 작업거는 모습은 정말 말 그대로 역겁던데 말이지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인간이 여자들 등쳐먹는 남자들이에요..)


원래 부티크를 운영하는 '지세'라는 여인을 그가 먼저 꼬셨는데요...

'도야'도 나쁘지만, '지세'도 정상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지세', 역시 영악한데요...'도야'에게 푼돈을 줘도 거금은 절대 주지 않는데요.


그래서 다음으로 노린 두여인이 바로 '다쓰코'와 '다카코'입니다..

그러나..'다쓰코'에 비해, 도저히 넘어오지 않는 '다카코'

우야동동..돈은 필요하고, '다카코'를 어떻게든지 꼬시려는 그의 계획에 이상이 생깁니다.


'다쓰코'의 남편이 갑자기 죽고...부검결과 '비소중독'으로 밝혀집니다

'도야'는 자신은 감기약을 주었을뿐인데라고 생각하고...이러다가 살인죄를 덮여쓰는게 불안한데다가

'다쓰코'는 남편이 죽었다며, '도야'에게 결혼해달라고 협박을 하는데요


남편이 죽은후, 무일푼이 된 '다쓰코'와 결혼할 생각은 없는 그는

간호사인 '도요'와 함께 '다쓰코'를 살해합니다..


읽는 내내로 '도야'의 욕을 했는데 말이지요...

1권의 마지막에 그는 또 다시 살인을 저지릅니다..

자신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또 다른 누군가를 죽이는데요...


실제로 이런 넘들이 있으니 더욱 무서운데요..

문제는 이런 넘들보다, 나쁜남자들 좋아하는 여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매력이 있다면서..ㅠㅠ 모르겠습니다..자기들이 선택한 길이니..


아무래도 2권은 복수극이 되지 싶은데요..

그녀에게 당했던 여인들이 악녀가 되어 복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얼른 2권으로 넘어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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