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쇼의 새 십이국기 5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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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쇼의 새'는 '오노 후유미'가 12년만에 내는 '십이국기' 신작인데요..

그동안 신간 소식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는데..

앞으로 꾸준히 나오겠지? 하며 희망을 품어 보게 되었습니다~~


'십이국기' 자체가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매편마다, 주인공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각편은 마무리하고 끝내다보니..

시리즈란 느낌이 안 들때도 있는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매력적인 '십이국'의 세계관속의 이야기는 재미있어서

다음 작품이 얼른 출간되기만을 기다리는데..말이지요

12년동안 신간 소식이 없었지요..ㅠㅠ 그런데 드디어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돌아온 책은...다른 책들과 좀 다른데요..


'히쇼의 새'는 단편집인데요...

주인공들도, 기존의 '왕'이나 '재보'가 아닌 '하급관리'들이 주인공입니다..


'십이국'의 왕들이나 관리들이 되면 '선적'에 올라갑니다..

즉..신선이 되는것이고, 늙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경국'의 새로운 왕이 즉위하게 되고

'길례에 개회하는 대사'를 준비하는 '히쇼'는 '도작'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새로 본뜬 과녁을 만드는게 '히쇼'의 임무

그는 오랜시간 동안 왕들을 모시며, 아름답고 화려한 '도작'들을 만들었는데요..


그는 단순한 도작을 벗어나..

매번 왕들과의 소통을 준비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의 믿었던 동료들을 왕들에 의해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도작'을 만들지 않은지 오랜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경국'은 혼란한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여왕이 즉위하지만

'히쇼'는 고민합니다..과연 그녀는 다른 왕들과 다를까?

자신이 '도작'으로 보여주는 그 의미를 깨달을까 고민을 하지요


그리고 사라진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도작을 만듭니다..

기존의 도작을 탈피한 새로운 도작...

왕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면서요...

그리고 붉은머리의 여왕과 만나는 그....


'히쇼의 새'가 단편집이라고 해서...저는 걱정했는데 말이지요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생각꺼리도 많이 주고 말이지요..


특히 두번째인 '낙조의 옥'은

사법관인 '에이코'를 통해 현재도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 논란중인

'사형제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요..


읽다보면, 정말 나쁜넘이니까 죽어야 될게 당연하지만

한편, 그렇다면 법이란 왜 존재하며, 우리가 그들과 다를바가 어디있느냐라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혼란해하는 '에이코'를 보며...정말 정답이 있을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총 네편의 단편집...넘 재미있었는데요...

뒤에서 있는듯 없는듯 십이국을 이끌어 가는 이름없는 하급관리들의 모습을 통해..

그려나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었는데요


역시 기대했던만큼 좋았던 '십이국기'였습니다

그런데....후속편은 꾸준히 나오겠죠....ㅋ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립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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