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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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미스터리'는 원래는 '복수의 여신'과 함께 3부작 예정이였다는데요..

그러나, '크리스티'여사님이 돌아가시면서, 이뤄지진 못했습니다..ㅠ

지난번에 '복수의 여신' 읽고,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읽어야지 했는데...잊고 있었어요...ㅋㅋㅋ


'복수의 여신'에 보면, '카리브해의 미스터리'사건에서

'마플'양이 상당히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음을 이야기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였지요


두 작품다....'마플양'은 노쇠해가는 모습과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70년대 작품들 보면...'크리스티'여사의 주인공들의 늙은 모습들이 등장합니다

'커튼(1975)'의 '푸아르'나, '운명의 문(1973)'의 '토미와 터펜스'부부처럼 말이지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신듯해요....그래서 작품마다 마무리는 하시고 가신듯

(불사신은 아니니께.....이미 1970년에 80이셨어요)


우야동동....소설의 시작은

'서인도 제도'에서 한 노인의 모험담을 듣는척 하는 '마플'양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요


조카인 '레이먼드'는 '제인'고모의 건강이 걱정되어

그녀의 류머티즈 치료를 위해, '카리브해'의 한 섬으로 휴양을 가자고 하는데요


'서인도 제도'에서 자신의 기사노릇을 하는 늙은 소령 '팔그레이브'의 모험담을 듣던 그는

이 곳에서 보내는 일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무슨일이 벌여졌던 '세인트 메리 미드'와 달리, 조용한 섬 생활이 점점 지겨워지는 그녀...


그리고 점점 지루해하는 그녀를 느꼈는지..'팔그레이브'는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죽음..


소령은 우연한 죽음들이 살인이며, 자신에게 그 용의자의 사진을 있다고 말하는데요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마플'양에게 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나...그때 무엇을 보았는지...놀라는 표정의 그는 이야기를 흐지부지 끝내버리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팔그레이브'소령는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 전날 '팔그레이브'는 엄청난 폭음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자연사 한것으로 생각하지만..

'마플'양은 어제 그의 태도를 보고, 그의 죽음에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팔그레이브'의 소지품중에 사진을 찾지만, 그가 말한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살인사건의 냄새를 맡은 '마플'양...

그리고 살인사건의 냄새를 맡은 또 다른 한명의 여인 '빅토리아'

그녀는 소령의 죽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말합니다...'돈이 될만한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고'


'김전일의 법칙'에 의하면, 주인공이 아닌데 탐정보다 먼저 단서를 찾아내면...어떻게 될까요?

'빅토리아'는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죽은채 발견됩니다.


사건을 조사하려는 '마플양', 그러나 낯선 곳에서 그녀에게는

쓸데없는 살인사건에 껴들려는 늙은 노부인일뿐...사건 수사는 쉽지 않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연이어 벌여지는 살인사건...

그러나 범인의 실수, 그리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는 사악한 눈을 가졌어요'란 말처럼...


당시에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란 단어가 없었겠지만...

요즘이야...워낙 이런 캐릭터가 많아서.....진부할지는 모르겠어요

정말....인간의 탈을 쓰고란 말만 나오는데요...ㅠㅠ


책은 27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서 금새 읽었는데요..

저는 사실 범인을 알고 시작했어요..ㅠㅠ

'복수의 여신'에 나오거든요..그러니 먼저 읽으면 안됩니다..


요즘 정말 오랜만에 읽고 있는 '크리스티'여사님 책인데요....

원래는 작년에 모두 읽었어야 하는데.ㅠ.ㅠ

올 여름에는.....나머지 책들도 다 읽어버려야 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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