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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음모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만나는 '존 그리샴'입니다..ㅋㅋㅋㅋㅋ
한때 '존 그리샴'의 책들과 영화에 완전 빠졌었는데요...요즘은 좀 뜸하다 싶었지요
이 작품도 최신간은 아니고, 나온지 좀 된 책인거 같습니다
(배경이 2008년도임...)
2008년 '리먼 브라더스'사태, 저는 경제쪽 문외한이라..
텔레비젼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사태'라 그래도 무엇인줄 잘 몰랐는데...
미국 굴지의 국제금융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함으로..
세계 경제에 어두움이 드러졌는데요..
'윌 스트리트' 역시 많은 구조조정과 해고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29살의 금융관련 변호사인 '서맨서' 역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됩니다.
그녀가 다니던 '스컬리&퍼싱'의 경영자들은..
'서맨서'에게 비영리단체들에서 1년동안 자원봉사를 하면..
1년후 다시 복직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는데요..
그러나 '서맨서'같은 젊은이들이 한둘이 아니기에...그 길도 쉽지 않습니다
정말 잘 나가던 변호사였던 '서맨서'는 무려 9군데의 자원봉사단체에 퇴짜를 맞는데요
그리고 10번째 '마운틴 법률 구조 클리닉'...
그곳에서 드디어 합격문자가 옵니다..(취직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ㅠㅠ)
솔직히 이해가 안되긴 했는데 말이지요..
갑자기 회사에서 잘렸다고 해도 ..예금이 3만불에다가 (대충 3천만원)...
돈 잘버는 부모들이 있는데....왜 그렇게 급하게 일자리에 목을 매는지..말이에요
당분한 여행 다니면서 천천히 일자리 알아봐도 될텐데...스펙도 장난 아니면서..
우야동동...스토리가 진행되려면 뭐.....
인구 2200명에 아주 작은 마을인 버지니아 주 '브래디'라는 작은마을로 향하는 그녀..
뉴욕 최대의 법률사무소에서 '철물점'에 자리를 둔 작은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변호사라고 하지만, 평생 '금융'관련 일만 했던 '서맨서' (평생이라고 해도 몇년 안되지만..)
그녀에게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법률클리닉은 쉽지 않는 도전인데요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하나씩 배워나가는 그녀..그렇지만
'브래디'마을의 큰문제는 따로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읽었던 소설 '더 스토어'가 생각났었습니다..
거대 마트가 마을에 들어와, 작은 가게들을 하나씩 제거하여 독점한후
그 권력을 이용해 마을을 지배하는 내용인데 말이지요..
여기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브래디'마을을 검게 물들이는 '석탄재벌'의 횡포
그리고 병들어가는 마을과 자연들...
그리고 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젊은 여번호사의 싸움...
그런데 사실, 이런일은 현재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아름다운 숲들은 벌목되어가고 있고...
자연환경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점점 파괴되어 갑니다....
그런데 모르는것은..인과응보
자연의 파괴는 그대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것인지? 말이에요
역시 '존 그리샴'이다..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특히 '서맨서' 캐릭터가 넘 맘에 들었어요..ㅋㅋㅋㅋㅋ
장단점있는 부모들의 장점만 두루 갖춘 .....그녀의 활약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