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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이 너는 괴물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10월
평점 :
'명탐정의 제물'.'명탐정의 창자','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로 만났었던
'시라이 도모유키'의 신작 '나는 괴이 너는 괴물'입니다.
이 작품은 2025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에 올랐고
25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작에 올랐었는데요..
그런데 이분의 작품들은 사실 '본격'보다는 '특수설정 미스터리'라고 보는게 맞는듯 합니다.
이 작품 역시 그렇고 말이지요 ㅋㅋㅋ
'나는 괴이 너는 괴물'은 총 다섯편의 단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인 '최초의 사건'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아동'피습사건과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명탐정이 되겠다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한 독재자가 혁명군에 맞서기 위해 어떤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
침팬지들이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교차되며 이야기되는데요..
전혀 다른곳에서 벌여지는 세 가지 스토리..
그런데 이 스토리들이 마지막에 이어지는데...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두번째 작품인 '큰 손의 악마'는
외계인의 침입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를 맞이하는 인류
그리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소시오패스 연쇄살인마의 이야기인데요
문득 소시오패스가 이래서 무섭구나 생각도..
외계인마져...
세번째 작품인 '나나코 안에서 죽은 여자'는
유령이 된 내가 한 유곽 유녀에게 빙의되고
자신을 죽인 독살범을 찾는다는 내용인데..
반전이...
네번째 작품인 '모틸리언의 손목'은
'모틸리언'들의 화석을 발굴하다가 발견된 '손목'
그리고 그 '손목'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인데요..
마지막에 '모틸리언'의 정체가 반전이였습니다.
마지막 작품인 '천사와 괴물'은
'프릭쇼'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이야기인데요..
오래된 예언과 함께 풀어나가는 다중 반전이 재미있었죠..
작가분이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대가다보니..
정말 다양한 장르와 '미스터리'의 결합이 대단했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