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코요테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스트 코요테는 1995년 작품으로, 해리 보슈 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참고로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읽다보면 라스트 코요테란 의미가 왠지 짠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해리 보슈의 모습입니다.

워낙 반항끼 넘치는 지라..

내가 왜 이런 짓을 해야되냐고 따지는 해리 보슈와

그런 그를 잘 달래며 이야기를 끌어내는 의사

전작들을 보면, 해리 보슈의 저택은 LA 전경이 보이는 산꼭대기에 있어서 멋져보였는데요

한편 위태로와 보이기도 했습니다..위치가 위치니..

그리고 결국....LA에 닥친 지진으로 그의 집은 무너지고

거기다가 업친데 덥친격으로 전작에서 사귀게 된 실비아가 그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일과 술에 매달리던 해리 보슈는 사고를 치고..

정직 처분을 받고

이렇게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는 중인데요.

그리고 자신이 이번에 해결한 사건으로 통해

30년전 미해결 사건을 떠올리고, 정직 기간동안 그 사건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그 사건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 마저리 로우의 죽음

마저리 로우는 거리의 여인이였지만

해리 보슈에게는 누구보다 좋은 어머니였는데요

그녀의 죽음으로 해리 보슈는 너무 힘든 성장 과정을 겪어야 했지요

이에 그녀의 사건을 조사하는 중..

그녀의 사건 자료들을 보고 얼마나 대충 수사했는지 알게 되고 분노합니다

죽은 어머니의 동료 매춘부이자, 절친인 메리디스를 만나려 간 해리 보슈는

그녀가 죽기 전날 만난 사람이

당시 전도 유명한 검사였던것을 알게 되고 그를 조사하게 되는데요

결말을 보니 열이 받더라구요..

정말 행복했을지도 모르는 인생이였는데..

시기심이라는게 무섭긴 무섭구나...

한 인간의 시기심이, 살인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해리 보슈의 인생 역시 망쳐졌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가 나쁜쪽으로 빠지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만큼 거친 인생을 살아와야 했죠...

30년전 진실을 알게된 해리 보슈

그럼 더 절망에 빠질법도 한데..

그는 도리어 회복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한마리의 코요테로...

책 제목인 라스트 코요테는 해리 보슈의 집 근처를 서성이는 외로운 코요테를 이야기하지만

한편 해리 보슈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왠지 읽다보면 딱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번 작품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