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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목소리
이노우에 마기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2월
평점 :
방주와 십계로 만났었던 작가 이노우에 마기의 신간 아리아드네의 목소리입니다.
이 작가님 책들은 재미도 재미지만,
마지막 반전들이 모두 좋았는데요,
그런데 이번 작품은 기존과 다른
충격적인게 아닌 짠한 감동의 반전이였다고 할까요 ㅋㅋㅋ
주인공 다카기는 어린시절 형을 사고로 잃고 맙니다
자신이 형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진 그는
인명구조 드론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그는 업무차 최첨단 스마트 도시이자, 장애인 친화도시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삼중 장애인이자,
아이돌이며 인기 유투버인 나카가와 히로미를 알게 되죠.
다카기는 동료들과 함께 드론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지진이 도시를 강타하고
혼란에 빠진 가운데..
그에게 누군가가 지하에 추락했으며 그녀를 구해달란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삼중 장애인인 나카가와 히로미.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그녀를
위험한 지하에서 구해야되는 다카기
그러나 시간은 넉넉치 않았고
그녀를 향한 위험은 점점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그리스 영웅 테네우스가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에 빠졌을때
그가 나오도록 도와주지만 버림받는 비운의 여인인데요..
그녀의 결말에 관해서는 버림받은후 그 상처로 자살했다는 이야기와
디오니소스와 결혼했다는 두가지 결말이 있던데
우야동동..아리아드네가 테네우스를 미궁에서 건져내듯이..
재난 상황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는 프로젝트과 바로 아리아드네 프로젝트인데요.
드론 아리아드네로 시범을 보여줄 계획이였는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실전투입되는데..
하필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갑니다.
이 작가님 책은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분량이 그렇게 많진 않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질질 끌지 않고
내내로 긴장감을 주면서 멋진 반전까지 이끌어내는데..
이번 작품도 그랬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왜 이리 짠한지..
나카가와 히로미라는 여인이 정말 멋져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