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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의 여신'입니다.
2020년에 출간되었었던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편인데요.
힘든 삶을 살아 가는 가운데...
억울한 일을 당해 감옥까지 갈뻔한 '레이토'
그런 그를 구한 사람은
존재하는지도 몰랐었던 이모 '치후네'였는데요.
'치후네'로 통해 '월향신사'의 관리인이자..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일하게 된 '레이토'
그는 매일같이 경내를 청소하고, 밤마다 '녹나무'를 찾는 손님들을 안내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여고생이 동생과 함께 시집을 들고와 팔고 싶다고 하는데요
'유키나'라는 여고생은 자신이 쓴 '시집'과 '돈통'을 놔두고 가지만.
아무도 사가지 않아, '레이토'가 몇권을 사는데요.
그런데...한 남자가 '시집'을 가져가면서 돈을 두고 가지 않다가
'레이토'와 걸려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남자는 '구메다 고사쿠'라는 남자..
그때 마침 나타난 '유키나'는 '구메다 구사쿠'에게 왜 '시집'을 읽고 싶냐고 물어보고
그에게 그냥 '시집'을 넘겨주는데요.
그리고 얼마후, 주위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나고..
'구메다 구사쿠'가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그가 훔친 돈을 '월향신사'에 감추지 않았을까? 찾아온 경찰..
겉으로 보이기에는 '구메다 구사쿠'가 범인 같았지만...
그러나 내막에는..
전혀 다른 진실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인지경도'를 앓고 있는 '치후네'와 함께...
'모임'에 갔었던 '레이토'는
다음날이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모토야'라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소년을 도우기 위해 '유키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사람들의 '염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녹나무'의 파수꾼 '레이토'
전작은 '녹나무'를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레이토'와 관련되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로 통해 감동을 주는 가운데요
전편도 잼나게 읽었지만, 이번 작품도 괜찮았습니다
참 '사회파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지만
한편 다양한 장르를 잘 쓰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