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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의 집 -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5월
평점 :
'기만의 살의'로 만났었던 '미키 아키코'의 신작 '귀축의 집'입니다.
지난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이번에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귀축의 집'은 '미키 아키코'의 데뷔작으로
제3회 바라노마치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귀축'이라는 뜻은 한자 그대로 하면
'아귀'와 '축생(짐승)'을 의미하는 말로..
사전적 의미로는 '야만적이고 잔혹한 짓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퇴직경찰 출신의 탐정 '사카키바라'는
엄마와 오빠가 탄 자동차가 바닷가에 빠져 실종된후
홀로 남은 '유키나'가 '사망보험금'을 받을수 있도록 '의뢰'를 받는데요.
'사카키바라'가 들은 '유키나'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우리집 귀축은 엄마였습니다'..
정말 악독한 여자였는데요..
남편을 살해하고, 병사로 꾸며 1억엔의 사망보험금을 타고
이후 생활이 어렵다며 고모할아버지집에 '유키나'를 양녀로 보낸후
방화로 그들을 죽이고 '유키나'의 이름으로 재산을 갈취하고
차녀인 '아야나'를 난간사고로 죽이고..
집주인에게 보상금으로 또 1억엔을 받는..
읽으면서 ...이런 악독한 여인이 있나??
왜 장남인 '슈이치로'와 막내인 '유키나'가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그녀가 하는것을 모두 직접 봤으니까요..
특히...'유키나'가 은둔형 외톨이가 된 이유가...
고모할아버지 부부에게 학대를 받아서라고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니는것 보면..
정말 '싸이코패스'구나 생각밖에.
사실 '유키나'는 고모할아버지 부부를 진정 부모로 생각하고
'이쿠에'가 주지 못한 사랑을 받으며 잘 크고 있었는데..
'이쿠에'가 한짓때매 그런건데 ....참나..
그리고 '유키나'마져 죽이려고 현장답사갔다가..
의문의 사고로 죽는 '이쿠에'와 '슈이치로'
'유키나'의 고백은 정말 너무나 참담했고..
이에 탐정인 '사카키바라'가
관련자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내내로 욕하며 읽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과 '결말'이였는지라..놀랬습니다.
'시마다 소지'가 이 책을 읽고
'추리의 정밀 기계가 쓴 작품'이라고 호평을 했다는데..
정말 대단한 트릭이더라구요..
'마키 아키코'의 작품은 아직도 소개될 작품들이 많은데요
다른 작품들도 얼른 국내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넘 잼나게 읽은 '귀축의 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