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평점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작가 '시가 아키라'의 신작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입니다.
작가님 이름만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매번 사회성 있는 이야기로 재미를 주시는데...
이번에는 '사채지옥'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의 폭력을 피해 도망쳐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맘 '다카요'
얼마전 일하던 '콜센터'에서 잘린후..
임대료가 체납되고, 강제퇴거까지 열흘 남았는데요..
돈을 빌리려고 하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불법 개인 사채업자, '미나미'
친절하게 돈을 빌려주고 상담까지 해주는 그...
그렇지만 '사채'가 그렇듯이, 대출빚은 점점 늘어가고
'미나미'는 '다카요'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요.
책은 두가지 챕터로 나눠져 있습니다..
속는 자인 '다카요'의 이야기와
속이는 자인 '미나미'의 이야기..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반전까지.
보다보면 '다카요'라는 여인이 넘 불쌍하던..
소시오패스 남편은 언변에 능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같지만
그녀에게는 폭력을 휘두르고 나중에는 모든것을 그녀에게 덮어씌우는
나쁜넘이였는데요..
그런 남편을 피해 도망쳤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고 살기 만만찮고..
결국 '불법사채'까지 손을 대게 되는데 말입니다.
'사채'가 참 나쁜게..
어려운 사람들을 궁지에 모는지라..더 화가 나는데 말입니다.
읽다보면 '불법사채'라는게 점점 '진화'되어가는구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런지라 읽다보면 넘 현실적이면서도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미나미'의 정체가 반전이였는데 말입니다.
참 ...악연이라면 악연이 아닐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