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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오만 ㅣ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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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4월
평점 :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누카이 하야토'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인 '카인의 오만'입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 좋아하지만..
그중 '이누카이 하야토'시리즈가 특히 좋던데요..
'살인자의 잭의 고백','일곱색의 독','하멜른의 유괴마','닥터 데스의 유산'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인 '카인의 유산'도 기대하며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노인이 개를 끌고 산책을 나서는 장면입니다.
개는 이틀동안 산책을 못 다녔는지라 더욱 신나했고..
나중에는 노인의 통제를 벗어나 숲속으로 뛰어가더니
마구 땅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개가 발견한것은..
바로 12살 어린 소년의 시신이였는데요.
사건을 맡게 된 '아소반'
특히 검시관이 '이누카이 하야토'를 지목한것은..
소년의 시신에 '장기'가 적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살인마 잭의 고백'사건의 '모방범'이 아닐까 했지만..
모든 '장기'가 사라진게 아니고..
'간'의 '일부'만 사라졌다는것에 수상하게 여기는데요.
그리고 겨우 찾은 '소년'의 신분
그 아이는 일주일전 '일본'에 입국한 중국 소년..
'아소반'은 그 '소년'의 신분과, 그를 데려온것으로 추정되는 자에 대해
'중국'에 협조요청을 하나, 연락은 없고
중국 유학경험이 있는 '아스카'형사가 소년의 고향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곳에서 끔찍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수사중인 '이누카이 하야토'형사
그는 '소년'의 죽음이 '장기매매'와 관련성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자기 자식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아야지..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이..
자신이 그렇게 해서 살아남았다는것을 알면 과연 고마워할까??
마지막에 '진노'라는 영감의 개소리는...
정말 열받던데요..
'이누카이 하야토'에게 '살인자'라는 말을 하는..
왜냐하면 그가 범인을 잡는 바람에, 자기 손녀가 죽게 생겼다고..
그게 맞나요??
자기 손녀의 죽음을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는것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은 정말 분노하게 만들더라구요.
마지막에 흔들리는 '이누카이 하야토'의 모습에
옳은 일을 한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매 작품마다 현실적인 이야기와 사회성으로 재미를 줬었던 '나카야마 시치리'
이번에는 '장기매매'의 어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