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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 원전 최신 완역판 9 : 출사 편
나관중 지음, 요시카와 에이지 엮음, 장현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무슨 일을 할때 '출사표'를 던진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 '출사표'의 유래가 되는 말이
'제갈량'이 '유선'에게 올린 '표'를 말합니다..
지난 8권은 '유비'의 최전성기라 할수 있었습니다.
'형주'에 '서촉', 그리고 '한중'까지 차지하고..
'관우'는 '번성'까지 함락직전으로 몰아 '조조'를 위협하는데요.
이때 '조조'가 얼마나 위급했는지..
'수도'인 '허도'를 옮길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조'에게는 '사마의'란 뛰어난 군사가 있었고
그는 '관우'를 미워하는 '손권'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손권'은 '여몽'과 '육손'을 보내 '형주'를 공격하고
'관우'는 결국 ㅠㅠ
저는 이게 '손권'의 실책이라고 봐요..
'유비'와 '손권'은 '조조'타도가 목표였는데..이 순간 모든것이 무너졌다 생각해도
정말 기회였는데..
'손권'은 정말 개인적인 복수와 '형주'에 눈이 멀어
큰 그림을 못 봤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관우'가 죽자, '유비'는 분노하고 대군을 일으킵니다.
거기다가 '장비'마져 부하들에게 살해당하는데요..
'유비'는 자신이 키워온 모든 병력을 이끌고 '손오'를 향해 쳐들어갑니다.
'제갈량'과 '조운'의 간언에도 공격했다가..
'이릉'에서 처참한 패배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연의'랑 '정사'랑 다른점은..
'연의'는 '유비'의 군대가 '관우'와 '장비'의 복수를 하는것으로 그리는데요
그러나 '정사'는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미방','부사인','범강','장달' 모두 오에서 잘 먹고 잘살았다고..
'감녕'도 연의랑 달리 병으로 죽었고...
다들 해피엔딩을 좋아하니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삼국지 3대 대전의 특징이...있습니다.
한쪽이 월등히 군사가 강했지만..
일으킨 사람이 패배했고, 화공으로 패배했다는것..
'유비'는 죽어가면서, '제갈량'에게 '유선'이 모자라니..
그에게 '촉'을 맡으라고 하지만..
'제갈량'은 그럴수가 없었는데요..
그리고 '유선'을 모시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듯..ㅠㅠ
'황제'는 모자라지..
'오호대장'중 '관우','장비','황충','마초'가 죽고..
'이릉대전'으로 2세대 장수들도 몰살합니다.
심각한 인재부족으로 혼자서 모든일을 도 맡아 하다 싶히 하는데요
이러니..오래 살수가 ㅠㅠ
이후..'제갈량'의 '남만'토벌이 시작됩니다.
'맹획'을 세번이나 놓아주고..
그가 진심으로 항복할때까지...
그리고 '유선'에게 '위나라' 정벌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9권은 끝나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가망있는 전쟁이 아닌데 말입니다.ㅠㅠ
그냥 가만히 국력을 키우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