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경계
야쿠마루 가쿠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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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죄의 경계'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믿고 읽는 작가인지라, 이분 작품은 출간된건 거의 다 읽었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잼나보여서, 바로 구매를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연이어 '묻지마 흉기 난동사건'이 일어나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런 사건은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데요..

그런데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다'라는 속담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곳에서 분노한후, 엉뚱한곳에서 화풀이하는..

왜 애꿎은 사람에게 그러는건지..

미국에 무차별 총기범들도 그렇지만..

항상 반격 안당할 장소만 고르듯이...

이런놈들도 항상 여자들이나 노인들만 노리는데 말입니다.

'죄의 경계'의 살인마인 '케이치' 또한 그랬습니다..

어릴적에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고

시설에서 나와 겨우 취직한 직장에서..

동료에게 조롱을 받은후, 나와서 길 가던 여자들에게 '흉기'공격을 가한건데요.

아니 그 동료한테 따져야지...

왜 죄없는 여자들을 공격하는..

주인공 '아카리'는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레스토랑'을 가는중..

남자친구인 '코헤이'가 갑자기 일이 생겨 약속을 취소하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다가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합니다.

죽음이 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중년의 남자의 '멈춰'라는 목소리..

그리고 그 남자는 '아카리'를 살리고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아카리'는 죽어가는 남자에게 다가가고

그가 그녀에게 하는 마지막 '말'을 듣게 됩니다.

'약속은 지켰다고 전해 줘'

이후 중퇴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아카리'

남친 '코헤이'는 그녀의 밝은 미소와 상냥함에 반했다는데.

더 이상 웃을수 없었던 그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너무 낯선데요..

그렇지만 용기는 내는 그녀....

또한 자신을 살린 남자가 죽어가면서 남긴 말..

'약속은 지켰다고 전해 줘'라는 말이 걸린 그녀는..

'아키히로'라는 남자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죄의 경계'는 세 사람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무차별 살인마'의 희생자이자, 자신을 살린 남자의 삶을 추적하는 '아카리'

'아카리'의 남친이며, 자신때매 그녀가 죽을뻔 했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교헤이'

모든 사람들이 '케이치'를 욕할때 그에게서 자신의 삶을 보고

그의 과거를 담은 자서전을 내려고 하는 프리랜서 기자 '쇼고'

요즘 보면 '판사'들이나 '인권위'는

'범죄자'들만 보호하고 '피해자'나 '유족'들에게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요..

이 작품은 주인공 '아카리'로 통해 '피해자'의 고통과 이후의 후유증을 보여주며

왜 이런 사람들을 도와야지?

'가해자'들을 도와야 되는지 문득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은 계속 되어야 하기때문에..

용기를 내는 '아카리'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살린 남자의 삶을 찾아가는데요..

역시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인 '야쿠마루 가쿠'답게..

이번 작품도 좋았는데요..

마지막 결말도 마음에 들고 말이지요..

'해피엔딩'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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