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아이사카 토마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8월
평점 :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는 2022년 '일본 서점 대상'수상작이자..
2021년 일본 애거서 크리스티상을 타며 데뷔한 '아이사카 토마'의 작품인데요.
나중에는 '나오키상 후보'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분이 전문작가가 아닌지라, 직장 다니면서 틈틈히 쓴글이였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이 작품이 베스트 셀러가 된후 동료들도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더군다나..일본 작가의 작품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소전쟁'을 배경으로 한다는게 참 특이하기도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태평양 전쟁 일으킨 일본군들을 주인공으로 할수 없기도 하겠고
작가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영향을 받고..
이 작품을 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독 '여군'들의 활약이 많았던 '소련'을 배경으로 했다는데요..
하기사 당시 '스탈린'이 유능한 장교들을 워낙 많이 숙청해서..
남자들이 모자라긴 한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그런지라 '여군'들이 활약할수 있는 부분이 많았을듯 싶은데요..
소설의 시작은 소련의 한 시골마을이 배경입니다..
'독소전쟁'이 한창이지만, 워낙 시골마을인지라,,이런곳은 전쟁과 상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
18살 소녀 '세라피마'
그녀는 사냥꾼인 어머니랑 '사슴'을 사냥하고 돌아오는데..
'독일군'들이 '마을사람'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그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독일군'저격병인 '예거'에게 사살당하는 '어머니'
'독일군'들은 '마을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세라피마' 역시 '독일군'에게 붙들려가 몹쓸짓을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요..
그때 '붉은 군대'가 도착하고..
여성 저격병 교관장인 '이리나'가 '세라피마'를 구합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묻는데요..
'싸우고 싶은가? 죽고 싶은가?'
이후 '어머니'의 시신과 자신을 집..
마을 모두를 불태우는 '이리나'의 모습에 그녀는 분노합니다..
'세라피마'는 어머니를 죽인 '예거'와
자신을 모독하고 어머니의 시체를 태운 '이리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성 저격병 훈련학교'에 입소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성 저격병'들을 만나는데요..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여성 저격병'이 된 '세라피마'
그녀의 저격소대 동지들은 '독소전'의 격전지인
'스탈린 그라드'로 향하는데요...
'스탈린 그라드'전투는 '독소전쟁'의 최대 격전지이고.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함께...2차 세계대전의 승패의 방향을 바꾼 유명한 전투인지라
여러차례 영화화도 되었었는데요..
저는 '다큐'로 봤었는데 정말 참혹하고 끔찍하고...ㅠㅠ
우리가 보통 '낭랑18세'라고 말합니다..
'낭랑 18세'의 뜻을 찾아보니 '가장 젊음이 빛나는 시절'이라고 말하는데요..
참 이런 나이에 '총'을 들어야 했었던 '세라피마'와 그녀의 동료들..
아무래도 '전쟁'이 배경이다보니 너무 끔찍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직 어린 소녀들인데..총을 들고 적들을 죽여야 하고
그리고 희생당하는 모습들이..
djd
읽으면서 너무 안타까웠었는데요.
절대 전쟁을 일어나선 안될일.....
읽고 나서 너무 무거웠던 작품이였는듯 싶습니다.
그런데도...전쟁은 계속 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에, 이제는 '중동'까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