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귀도 살인사건
전건우 지음 / 북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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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는 '전건우'작가님의 신간 '불귀도 살인사건'입니다

믿고보는 작가님이기도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작품 좋아해서, 구매를 했는데요...

남자들은 험한 바다에 빠져죽고, 여자들은 갯벌에서 굶주리는 가난한 섬 '불귀도'

한 '선비'가 이곳으로 귀양을 옵니다.

'선비'는 자신의 '지식'으로 이곳을 바꾸고...

'선비'가 만든 '염전'으로 통해 '불귀도'는 더 이상 가난한 섬이 아니였는데요.

그러나 2년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의금부'도사가..

'선비'에게 사형을 언도하고..

섬 사람들에게 '선비'를 죽이지 않으면 같은 역모죄로 모두 몰살시키겠다고 하자..

'박가'라는 남자가 나서 그를 '참수'시킵니다.

처음에 칼이 빗나가 '상투'가 벗겨져 '산발머리'가 되고

두번째 칼에 떨어진 머리는..죽어가면서 '저주'를 내리는데요.

'불귀도에 발을 들여놓는자, 반드시 피를 토하고 죽으리라'

그리고 현재..

전직 수영선수였던 '유선'이 '불귀도'로 찾아옵니다.

그건 바로 실종된 동생 '유현'을 찾기 위해서였는데요..

지적장애자인 '유현'은 병원을 다녀오다가 사라졌고..

이후 그를 찾기위해 '유선'은 전국을 돌아다니는중..

'유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032'라는 전화번호로 주변 섬을 다 뒤지던 '유선'은

마지막 남은 '불귀도'로 그를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자신이 온 목적을 숨기고 '염전'을 찾아온 그녀는

'유현'과 비슷한 누군가를 보지만..

곧 위기를 당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유현'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유선'은

한 여인의 '익사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뭔가를 아는듯한 사람들의 웅성거림..

그리고 무당인 '황무당'이 굿을 하다가..

'산발귀가 돌아온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불귀도'에서 '주인님'이라 불리는

지배자 '박두만'이 산발머리가 되어 목매달린채 발견이 되고

밑에는 '불귀도에 발을 들여놓는지, 반드시 피를 토하고 죽으리라'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리고 연이어 '불귀도'의 주민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저런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요..

'요코미조 세이시'의 '팔묘촌'이랑 '옥문도'분위기라고 할까요...

외딴섬, 폐쇄적인 마을, 그리고 마을의 저주와 비밀..

그 가운데 일어나는 연쇄살인..

그런지라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말입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잼나겠다 싶었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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