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의 집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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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기가 막힌 '뉴스'를 보았습니다..

두 남학생이 동급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그넘들에게 왜 그랬냐고 물으니..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그냥요','심심해서요'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더 화가 나는건..

그넘들 부모가, 피해자 여학생을 도리어 '학교폭력'으로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적반하장'인데요..

제3자가 봐도 이렇게 열받는 이야기인데..

피해자의 부모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그런데 우리 생각엔 그 넘들을 구속시켜서 감옥 보내는게 답인데..

현재 학교에서는 '격리처리'밖에 할수 있는게 없는..

뭐 같은 현실인데요.

이런 모습 보면 자기들 자식이 그런짓을 당해도...

너네들 그렇게 처리할테냐? 생각이 듭니다.

이 책 '가시의 집'이 그런 내용인데요..

주인공 '호카리'는 '중학교'교사입니다.

'도모코'라는 아이가, 한 아이가 괴롭힘당한다며..

'증거'사진을 가져오지만..

그는...'사진'만으로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지우라고 말을 하는데요..

'도모코'에게 하는 말들은 보면.....

참...이게 교사냐 싶었던..

그런 그에게도 아이들이 있습니다..

장남 '슌'과 딸 '유카'

자신들에게는 그런일이 없을줄 알았겠지만..

'유카'가 투신자살 시도를 하고..

'유카'가 반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유카'의 담임을 찾아가니..

'자살'과 '괴롭힘'과의 '연관성'을 찾을수 없다면서

괴롭히는 아이들의 이름도 안 알려주는..

(자기가 한대로 그대로 당하는 호카리....)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협박까지 하는 '담임'보면서..

참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해결하기보다.

이것을 은폐하려는 모습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알고보니 '유카'는 반에서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막다가

새로운 표적이 되었고..

'유카'가 구해준 아이가 와서..

괴롭히는 아이들의 '리더'를 알려주는데요..바로 '오오와 아야'라는 아이..

그러나 '학교'에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

그런 '호카리'에게 한 '뉴스 제작자'가 찾아옵니다.

절대..'오오야 아야'의 '실명'을 내지 않겠다 약속하고

'호카리'는 그녀의 이름을 말하지만..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그녀의 '신상'이 까발려지고..

그런 가운데...'오오야 아야'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복수를 다짐했었던 아들 '슌'이 용의자가 되는데요..

그리고 분열되는 가족들...

애초부터 부부인 '호카리'와 '사토미'의 모습은 달랐으니까요..

교사로서의 정도를 지키려는 '호카리'와

딸 '유카'의 복수를 하려는 '사토미'

이 가운데 괴롭힘 주동자인 소녀가 살해당하고

더욱 이야기는 복잡해지는데요..

애정하는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

매 작품마다 너무나 현실적인 '사회성'가득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고 또는 생각하게도 만드는데요.

이번 '가시의 집'은 '학원폭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이지메'라는 말도 '일본'에서 넘어왔을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말입니다.

정말 이렇게 오래 문제인데도...여전히 해결방법은...

기껏해야 '피해자'가 전학 가야되고.

'가해자'들은 전학 가도 악랄한 방법으로 괴롭히기도 하는데..

저는 이런 문제는 '법'으로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악마'들에게 자기들이 한 '댓가'를 치르게 해야되는데..

법은 '가해자'의 '인권'만을 지키려고 하니..

읽으면서도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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