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노사이드','6시간후 너는 죽는다','13계단'등으로 유명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입니다.

각종 유명한 상들을 독식했고, 서점대상 2위까지 오른 대작 '제노사이드'이후

한동안 뜸하셨는데요..

'건널목의 유령'은 '제노사이드'이후 11년만에 나오는 작품으로

'169회 나오키상 후보작'이라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수상은 실패한듯..ㅠㅠ)

이야기는 한 철도원의 기묘한 경험으로 시작이 됩니다.

철도원에게 가장 무서운일중 하나가 바로 '인명사고'

즉 '자살'인데 말입니다...






한번도 '인명사고'가 없었던 철도원은 한 '건널목'을 지나다가

누군가가 뛰어드는 모습에 급 브레이크를 걸고

동료들과 수색하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데요.

그런데 이 '건널목'에서는 이런 일이 빈번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1994년..

한때는 잘 나가는 신문기자였지만..

2년전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이후, 충격을 받고 신문사를 그만둔후

아직도 예전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마쓰다'

현재는 '여성잡지사'에서 근무하는데..

잘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거의 마지막 임무나 다를봐 없는 '미션'이 전해지는데요

그건 바로 '심령특집 기획'

그리고 그가 보게 된 '건널목의 유령'사진..

이후 그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여지고

예전에 친하던 형사를 찾아간 '마쓰다'는

1년전 '건널목'에서 벌여졌던 '살인사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사진을 본 순간 '마쓰다'는 알게 되는데요

사진속 '유령'이 바로 그녀라는 것..

그러나 죽은 '피해자'의 신원은 불명..

'지문'찍으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주민등록증만 만들면 '지문'이 등록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실제적으로 외국에는 '범죄자'들만 '지문등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같은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여인을 죽인 범인은 근처에서 바로 잡혔는데요..

그런데 여인이 칼에 찔린 곳은 '건널목'이 아니였습니다.

그녀는 피를 흘리며 죽어가면서 '건널목'을 향했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는데요..

결국 그녀가 왜 그곳으로 갔는지..이유도..

그녀의 '신원'도 결국 밝혀지지 못한채

그녀는 '무연고자'로 '화장'되고 말았습니다.

'마쓰다'는 1년전 그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단순한 살인사건인줄 알았는데..

그 뒤에 드러나는 거대악의 정체..

사회파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의 조합이

다른듯 하면서도 색다르게 다가와 좋았는데요..

오랜만에 돌아온 '다카노 가즈아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에도 믿고 시작을 했는데..역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결말은 왠지 짠해서.ㅠ.ㅠ

'유령'이 된 그녀의 마음이 와닿아서 말입니다.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