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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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서점에 갔다가 잼나보여서 구매한 책입니다.

작가 이름이 한국이름이라, 당연히 한국 작가라 생각했는데..

캐나다에서 자라셨고, 캐나다에서 활동중이시라고 하네요..

그녀의 작품들은 캐나다에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듯...합니다.

1426년 조선..(세종 8년)

한 젊은 여인이 '제주도'로 향하는 배를 탑니다.

그녀의 이름인 '민환'

조선 최고의 수사관이라 불리던 '민제우'종사관의 첫째딸인데요.

'민제우'종사관은 '제주도'의 숲속에서

13명의 소녀가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다가 실종되었고

'민환'은 '복선'이라는 의문의 여인에게,

아버지의 '일지'를 받게 됩니다.

이에 '고모'와 '기대장'의 반대에도..

도망치듯 '제주도'로 오는데요..

그리고 자신의 여동생인 '민매월'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과 달리 '신병'이 있어, '제주도'에 머물던 그녀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언니'에게 그닥 '감정'이 좋진 않은데요.

그런지라, '언니'의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제주도'의 총책임자인 '홍목사'는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고

13명의 소녀들도 사라진게, '육지'로 도망쳤다고 말하는데요.

그렇지만 '민환'이 도착하자 말자

'현옥'이라는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녀가 어딘가에 묶여 '감금'되었던 '흔적'을 발견합니다.

'홍목사'나 '문촌장'은 '현옥'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아

자살했다고 몰아가지만..

'민환'은 절대 그렇지 않음을 아는데요..

거기다가 자신의 어린시절 여동생 '민매월'과 겪었던

공녀였던 '서현'의 죽음이

이 사건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는 '민환'

그런 그녀에게 '위험'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현재 '제주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제주도'는 '죄수'들의 '유배지'였으며

가장 척박한 곳이였는데요..

그곳에서 열세명의 소녀들이 사라지고..

사건을 수사하던 '민제우'종사관 마져 사라진후..

아버지의 '일지'를 가지고 '제주도'로 온 소녀 '민환'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책'들을 보고 자란지라..

'댕기머리탐정'이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아버지와 열세명의 소녀들의 실종

그리고 '서현'과 '현옥'이라는 여인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참 가독성 대박입니다..

작가님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아니고 '조선초기'를 배경으로 이렇게 잘 쓰시니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러나는 '진실'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역사'속의 '비극'들과 관련 되어 있는지라.ㅠㅠ

실제로도 저런일이 많았다고 하니 말입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사라진 소녀들의 숲'입니다.

'결말'도 좋았고

마지막에 '왕'이 제대로 정리한단 말에..정말일까? 하다가

검색해보니 '왕'이 '세종'이라 안심한 ㅋㅋㅋ

그리고 이후 '민환'의 스토리도 궁금하던데요.

어떤 '삶'을 선택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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