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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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어느 도망자의 고백'입니다.

데뷔작이자,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인 '천사의 나이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사회파 미스터리'를 쓰시는데요.

제가 읽은 '야쿠마루 가쿠'의 책이 이번이 14권째...

매번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라, 이번에도 믿고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마가키 쇼타'라는 '대학생'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입니다.

'쇼타'는 여자친구인 '아야카'와 '냉전'중이였고

당장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그녀의 '문자'에 '운전대'를 잡는데요.

술 취한데다가, 빗길에 '차'를 몰던 그는 누군가를 치게 되고

'차'를 근처 '주차장'에 세우고 얼른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후, 한 '노인'이 뺑소니 차에 치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그는 '노인'을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자신의 '미래'만 걱정하는데요..

저명한 교육전문가인 '아버지', 결혼을 앞둔 '누나'

그리고 자신의 여자친구인 '아야카'까지.,.

이 모든것을 잃을까 '자수'를 하지 않지만...

경찰은 절대 만만치 않고, 결국 하루만에 '체포'됩니다..

그러나 '쇼타'는 '체포'된후에도 전혀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잃을게 두려워...

'개'를 친줄 알았다, '파란불'이였다며 '거짓말'을 하는...

결국 그는 '감옥'에 가게 되고..

그의 '집안'은 말 그대도 '파탄'이 나게 됩니다.

한편 죽은 노인의 남편인 '노리와 후미하사'

그는 '흥신소'를 통해 감옥에서 나온 '쇼타'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과연 그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 '쇼타'를 왜 만나려고 하는지??

우리는 '뉴스'에서 나오는 '살인'이나 '사고'를 보며

'가해자'를 무조건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사실 '가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싶었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욕하는 그 사람도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끔 '망각'하는데요..

이 책은 자신이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

자신이 저지른 '죄'와 똑바로 마주할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 '쇼타'가 자신이 잃을게 두려워.

스스로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

읽다보면 화가 나지만...

한편 누구도 저 '상황'이면 저러지 않을까? 싶기도..

그런지라 마지막에 결국 자신의 '죄'와 대면하는 '쇼타'의 '장면'...

읽다보면 진정한 '속죄'란 무엇일까?

문득 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믿고 읽는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인지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늘 '사회성'을 갖추면서도,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감동'까지..

좋았던 작품 '어느 도망자의 고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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