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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 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평점 :
우리나라는 1945년에 해방이 된후,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국가'가 되었습니다.
서로 나눠진 두..나라..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이념'을 바탕으로 '정부'가 세워졌고..
'극'과 '극'을 달리는 '이념'은 끔찍한 '일'들을 낳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만 있었던 일들은 아니네요..
그중 하나가 바로 '중국'과 '대만'인데 말입니다..
'공산당'과 '국민당', 서로 다른 '체제'가 낳은 두나라..
보다보면 '대만'의 '역사'는 우리랑 '비슷'하단 생각도 듭니다.
완전 다른 '이념'으로 '분단'이 되었고..
이후 '반공'이란 이름의 '독재국가'가 되는것 까지..
실제로 '국민당'이 '대만'으로 쫓겨난후..
무려 38년동안 '계엄통치'를 했다고 하니..
이건 '민주국가'라고 부르기는......
소설의 배경인 '1975년'에 우리나라도 '대만'도 혼란스러웠지만..
1980년대에 둘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이 되어...'고도성장'을 이뤄내지요..
그래서 보다보면 비슷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산둥성'의 어느마을에서 '비석'을 보고 있는 주인공 '예치우성'입니다.
그 비석에는 '예준린'이라는 사람의 '악행'이 적혀 있었고,,
누군가가 '예치우성'을 알아보는데요..
그제서야 '아버지'의 경고가 생각난 '예치우성', 절대로 '산둥성' 가까이에 가면 안된다고.
그리고 1975년...'장제스'총통이 서거하던 날...
18살의 반항아였었던 '예치우성'은, '할아버지'의 '죽음'과 '조우'하게 됩니다.
그의 할아버지인 '예준린'은 성공한 사업가이자, 존경받는 사람이지만..
'가족'들에게는 '매정'한 사람이기도 했었는데요.
'가족'들보다 그의 '의형제'들의 가족들을 더 돌보는지라.
실망한 '고모'는 그와 '의절'하기도..
자식들에겐 매정한 '예준린'이지만..
손자인 '예치우성'에게는 다정한 '할아버지'였던 그가..
어느날 누군가에게 '살해'당한채 '발견'이 됩니다.
'시체'를 봐서는 '원한관계'같았지만..
'전쟁영웅'이였고, 주위에 '존경'받았던 그였기에..
아무리 봐도 죽일만한 '사람'이 없었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할아버지 '예준린'의 '살인사건'과 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보여주는 '미스터리'와
반항아인 '예치우성'의 '성장기'를 그린 '청춘소설'이기도 한데요.
이 작품은 153회 '나오키상'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읽고나니 이해가 됩니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 그리고 '독재사회'가 된 '대만'을 '배경'으로..
수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는데..
마지막에 '반전'도 있었고...
'중국'과 '대만'의 굴곡적인 역사, 몰랐었던 '현대사'의 모습도 보여주는지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왜 '일본작가'가 '대만'을 배경으로 쓴건지 싶었는데..
'작가'가 '대만'에서 태어났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