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 복수하는 여자들
한수옥 외 지음 / 북오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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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인터넷'모임할때 친하게 지내는 '누님'이 있었습니다.

그 '누님'이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었고..

오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는데요..

이제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살게되니..

'백조'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저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공부'도 하고 싶고,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있고...등등등..

그런데 그것을 다 이뤘을까요?

정답은 ...단 하나도 못 이룬...ㅠㅠ

이유는 그 '누님'이 갑자기 '임신'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한 순간부터...더 이상 '나'라는 '존재'보다는

'아이'의 '존재'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삶'을 '아이'를 위해 살게 되는데 말입니다..

'네메시스'는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4명의 여성작가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앤솔러지 소설집'입니다.

'한수옥'작가님의 작품 '과부하'는 '제목'이 딱인 '작품'이였는데요 ㅠㅠ

가끔 '아내'가 '남편' 목을 조르고 싶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되던....

초등학교 교사인 '승연'은 아이 둘을 기르는 '워킹맘'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남편은 거의 '도움'이 안되고..

거기다가 올해부터 가르치기 힘든 '1학년'을 맡으면서 더욱 고난해지는 가운데..

자신이 가르치는 '지훈'이라는 아이가 '수업'중에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지훈'의 어머니는 '승연'의 '탓'으로 돌리며

그를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는데요..

'승연'은 '지훈'이 '아동학대'를 당하는게 아닌지 ,,

그를 데려다주면서 '가정방문'을 하는데..

'도착'하자 말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참...읽다보면 읽는 저도 '화'가 나는데.....당사자들은...

정말 '과부하'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의 세명의 '여성'들이 등장하는데요..

아니...어떻게 보면 이 땅의 많은 '여인'들을 '대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다 키우면 끝일꺼 같지만 그것도 아니네요..

시집 장가 보냈으면 지들이 알아서 해야지..

'손자 손녀'까지 '육아'해야 할줄은...ㅠㅠ

'박소해'작가님의 '네메시스'는 제목이 왜 '네메시스'인지 '이해'가 되었었던

'시터'로서 '재벌가'에 들어간 그녀가..

그곳에서 32년전 헤어진 자신의 '딸'과 만나게 되는데요..

과연 무슨 '사연'인지..

''한새마'작가님의 '마더 머더 쇼크'는

아들을 죽이고 '자살'하려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마지막 '반전'이 '충격'이더라구요 ㅠㅠ

'김재희'작가님의 '한밤의 아기울음소리'는

가장 '추리소설'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성 청소년과 형사인 '강아정'의 '활약'이 돋보였던 작품이였습니다.

네가지 작품 모두 화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정말 이 시대에 '출산'과 '육아'로 살아가는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왠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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