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링 마 지음, 양미래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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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일'을 합니다, 말 그대로 '돈'을 벌어야 되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분업'화 된 '시대'다보니..
'일' 자체도 '분업'화 된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그 '분업화'는 
말 그대로 '습관'적인 '반복'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지요.

누구나 '출근'하면 항상 '하던일'을 '반복'합니다.
그게 '공장'일처럼 '단순반복업무'까진 아니더라도..
늘 하듯 '패턴'대로 흐르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보니 '하루'의 '일상'또한 똑같기 마련입니다.
'출근'을 하고 '업무'도 '퇴근'도 그리고 '퇴근'이후 '일상'까지.
물론 '퇴근'이후 각자 '취미'생활을 가지며
다르게 보내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그것마도 '일상'에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어느새 우리는 '습관'의 '노예'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 '자유의지'를 '실행'한후의 '일'들을 '감당'하는게 쉽지 않은지라..
'일상'의 '루틴'을 잘 벗어나지 않는데 말이지요

'소설'속의 '선열병'은 '증상'은
'열병'에 걸리면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을 '생명'이 소진할때까지 '반복'하게 됩니다
즉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는 '시체'가 되고..
결국 '반복'하다가 굶어죽는..ㅠㅠ

그런데 '선열병'사태를 보다보면
'중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퍼지는 '장면'이 '코로나'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코로나'사태를 두고 쓴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2018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소설'의 시작인 '프롤로그'는 '뉴욕'을 탈출한 '캔디스'가
자신처럼 '뉴욕'을 도망쳐서 뭉친 '생존자그룹'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그 그룹은 원래는 8명이였는데..
'캔디스'가 들어가는 바람에 9명이 되었는데요.

'리더'인 '밥'은 '시카고'로 가면 새 삶을 시작할수 있다고 말하고
9명의 '생존자'들은 '시카고'로 향하는데요.

그리고 '캔디스'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주인공 '캔디스 첸'은 부모와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이혼하고, '엄마'가 죽은후
'뉴욕'에서 홀로 '새직장'을 구하고,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데요

5년동안의 '뉴욕'생활..
'캔디스'의 연인인 '조나단'은 '뉴욕'생활에 지쳤다고 하고
그녀와 함께 같이 떠나자고 합니다..
그러나 '뉴욕'생활을 접을 생각이 없었던 그녀에게
'조나단'은 '이별'을 선언하는데요..

'연인'과 헤어진데다가, '지각'까지 한 '캔디스'는
'야단'맞을 각오로 '회사'로 가지만...'복도'는 텅 비어있는데요
모두 모여있는 사람들...
그들은 중대한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시작된 '선열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으며
'뉴욕'에 또한 '강타'하기 시작했다면서..
'개인위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선열병'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캔디스'의 '동료'들마져 한둘씩 '이성'을 잃기 시작합니다.
'캔디스'는 그럼에도 한동안 '뉴욕'에 머물렀지만
결국 '뉴욕'을 떠나야 하는데 말입니다.

'단절'은 '캔디스'를 포함한 '생존자'들이 '뉴욕'을 떠나 '시카고'로 향하는 '현재'의 장면과
'캔디스'의 '뉴욕'생활의 시작부터 '선열병'의 창궐되는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되는데요..

'스토리'는 '선열병'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로 치닫는 '아포칼립스'상황을 그리지만..
사실 읽다보면 '습관'이란 '굴레'에 갇힌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를 그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씁쓸하기도...생각해보면 저도 또한..
반복되는 '루틴'속에서 살아가는...'습관'의 '노예'니까요..
그러고보면 '좀비'랑도 '비슷'한듯 해요..ㅠㅠ
'좀비'영화의 시초가 원래는 '군중'에 대한 '비판'을 그리면서 '탄생'했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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