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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데아 ㅣ 케이스릴러
장해림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평점 :
예전에 '은혼'이라는 '애니'를 한참 볼때, 잼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은혼'의 주인공들인 '해결사'멤버들이 '온라인 게임'속에 들어간 '범인'을 찾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게임'의 모든 '미션'을 섭렵하고
수많은 보스급 '몬스터'들을 잡은 전설적인 '사람'을 찾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찾고보니 그 사람의 '정체'가 '은혼'캐릭터중 '완폐아'라 불리는 유명한 '백수'
즉 '백수'니까 '시간'이 남아돌고, '게임'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그속에서 최고가 될수 있었고.
'게임'과 '현실'은 다른 '경우'를 문득 보여줬던 '에피소드'였는데요
'현실'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지 않는가 싶습니다..
'게임'을 통한 '현실'의 '대리만족??'
그래서 '게임중독'에 빠지기도 하지요....'게임'속에서는 너무 '행복'하니까 말입니다.
'케이스릴러'시리즈 26번째 작품인 '가족이데아'
이번 작품은 '메타버스 스릴러'라고 해서.....'메타버스'가 뭔지 모르는 저는 '검색'을 해봐야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친말로
'3차원 가상세계', 즉 '가상현실'을 말한다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재벌3세'인 '원형'이 '누나'인 '원미'를 찾아 나서는 장면입니다.
현재 '재벌회장'인 아버지가 '연설'중이였고, 급하게 '누나'를 찾는지라.
'원형'은 곧 몰래 '마약'을 하고 있는 '누나'를 보게 되는데요
원래는 '후계자'로 낙점찍힌 '로스쿨'모범생이였던 '원미'
그녀를 '함정'에 빠뜨린것은 바로 '원형' 그 자신이였습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원미'의 자살한 '시신'을 발견한 '원형'
놀라면서 갑자기 '고글'을 벗는데요..
그리고 '고글'을 벗어보니...코골며 잠들어있는 '아버지'와
자신과 같은 방을 쓰는 여동생 '원미'
사실 이게 '현실'이였고..
첫 장면에 나온것은 '원형'이 현재 하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인 '가족이데아'였습니다.
'현실'에서는 '아버지'는 '재벌'은 커녕 해고당한 '버스기사'였고
'어머니'역시 '검찰 고위공직자'의 딸이 아닌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여인이였고
여동생 '원미'는 '로스쿨'모범생이 아닌 '일진'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못된 학생이였는데요
이런 진흙탕 같은 삶에서 벗어나려고..'원형'은 '경찰 공무원'을 준비중이였지만..
'시험'에서 매번 떨어지고..
그런 '원형'에게 '가상현실'게임인 '가족이데아'의 '베타테스터'가 되는 '기회'가 생깁니다.
'가족이데아'라는 '가상현실'속의 '달콤함'에 빠져들어가는 '원형'
그런데 이 모든게 누군가의 '함정'이였는데 말입니다.
읽다보면 참 안타까운 '캐릭터'들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들의 '삶'이 너무 비루하기에..
이들은 자신들은 '가상현실'에서 '새로운 삶'과 '새로운 가족'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보기에는 '원형'이 정상적인거 같지만, 사실 가장 비뚤어진 사람이며..
'게임'속에서 볼수 있듯이 충분히 누구보다 '잔인'해질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그러고보면 '현실'에서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도
'키보드'앞에 앉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말입니다
(저도 GTA할때 보면 ㅠㅠ_)
'소설'속에서 '메타룸'이라 불리는 '가상현실'
그것은 '마약'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현실도피'이며 '중독'이니까 말이지요..
요즘 '가상현실'에 관한 '소설'이나 '애니'등을 많이 보는데요..
현재 '2D'나 '3D'게임에도 이렇게 많은 중독자들이 있는데.
'4차원 가상현실'이 가능해진다면...정말 벗어날수 없겠다 생각도 해봅니다
메타버스'스릴러라는 '장르'답게 가까운 '현실'에서는 벌여질지도 모를 세상..
'장자'의 '호접몽'처럼...
뭐가 '진실'이고 뭐가 '현실'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되어버릴지도요..
역시 믿고 읽는 '케이스릴러'시리즈 답게 재미있게 읽었던 '가족이데아'였는데요
'가독성'도 '가독성'이지만, '반전'에 '반전'을 낳는 스토리도 정말 좋았구요
한편 '결말'이 씁쓸하고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