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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수사단
주영하 지음 / 스윙테일 / 2020년 6월
평점 :
'콩가루 수사단'은 '카카오페이지'와 'CJ'에서 주최한 '제3회 추미스'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요즘 '추미스'수상작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고..
작가인 '주영하'는 '케이스릴러'시리즈인 '행복배틀'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콩가루 수사단'도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
'가족'이란 말은 참 따뜻해보입니다..포근할거 같고..
그러나 '현실가족'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가족이 아니라 웬수다'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사이'가 너무 안좋은 '가족'을 '콩가루 가족'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검색해보니 '콩고물'은 원래 '떡'들이 붙지 않게 하려고 쓰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콩가루 가족'이라고 하면 절대 뭉쳐지지 않는 '막장 가족'을 말하는데 말입니다.
'경찰대'출신의 형사인 '백현호'
그의 18평 남짓한 작은 집에, '불청객'들이 찾아옵니다..
오지라퍼 엄마 '오희례', 은둔형 작가 지망생 '백진주'
왕년의 '여신'이지만 지금은 '프로이혼녀'인 '백현주'와 그녀의 아이인 '지우'까지..
순식간에 '작은 아파트'를 점령한 '가족'들
'현호'는 이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리지만...도리어 뻔뻔하게 자신을 '무시'하고
이런 '가족'들에게 지쳐가는 그였는데요..
그런데 '백현주'의 딸인 '지우'가 갑자기 '유괴'를 당합니다.
'백현주'는 딸을 찾으려고 '돈'까지 내놓으려고 하지만..
'유괴범'은 갑작스럽게 '협상결렬'을 하고 사라지고..
사라진 '아이'를 향해 울부짖는 '가족들'
'백현호'는 '가족'인지라 '사건'에서 '배제'되고
이에 '조카'인 '지우'를 찾기 위해 '가족수사단'을 '결성'하자고 하는데요.
지금은 '콩가루 가족'이지만..
아버지 '승광'이 살아있을때는 '가족수사단'을 '결성'하여
여러번 '사건'을 해결했던 '이력'이 있는..
이에 '지우'를 찾기위해 '콩가루 수사단'이 급결성 됩니다.
'콩가루 수사단'은 총 7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책 자체가 워낙 두꺼운지라..(700페이지)
7개의 '단편'보다는 7개의 '중편'에 더 가까운데요..
'콩가루 수사단'이 만나는 '사건'들을 보면
'코지 미스터리'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건'이 무겁거나 '스릴적'인 부분도 작지 않아
재미있게 읽었던 '콩가루 수사단'입니다.
각 '에피소드'들마다 '반전'도 좋고, 이야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콩가루 수사단'의 '캐릭터'들도 좋았는데요.
'현실가족'의 '모습'이지만..
'수사'에 나서면 '프로탐정' 만만치 않는 모습..
그래서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겠다 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