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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은 들리지 않는다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6월
평점 :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법정의 수화통역사'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데프 보이스'와 '용의 귀를 너에게'를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구매를 했는데, 요즘 심각한 '책태기'를 앓고 있는지라
읽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네요 ㅠㅠ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용의 귀를 너에게'에서 6년후가 배경입니다.
그렇다보니, '연인'이였던 '미유키'랑은 이제 '부부'가 되어있구요
'미유키'의 딸인 '미와'도 어느새 '중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아라이 나오토'가 폭행혐의로 기소된 한 남자의 '수화통역'을 하려 가는데요
그런데 그 전의 '수화통역사'가 '통역'을 제대로 하질 않았음을 발견합니다.
'통역'은 말 그대로 '농아인'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해야되는데
'통역사'가 제멋대로 '의역'을 한것인..
그 '남자'를 도와주는 '아라이 나오토'
그의 새로운 '의뢰'는 '산부인과'의 한 '농아인부부'를 도와주는 것인데요
그런데 그가 나타나자, 당황하는 '부부'
그들은 '여자 통역사'가 올줄 알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농아인'가족인 '형'의 가족과 만나게 된 '아라이'와 '미유키'부부
그런데 '조카'인 '쓰카사'가 '아라이'에게 뜻밖의 부탁을 하는데요.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총 네개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인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는 '의료통역'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산부인과'부부를 '통역'하게 된 '아라이'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난 '비극'
1장을 읽고나니, 제목의 '의미'가 너무 슬프게 다가와서리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기도 하구요
그외에도 '에피소드'들마다 각자의 '이야기'들이 소개되는데요
모두 왠지 짠하기도 하고
'현실'적인 내용이라...마음에 많이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딸 '히토미'를 가지는 두사람..
전작에서 '미유키'가 '피임'을 하자..
'아라이'는 '미유키'가 '코다'가정인 자신인지라, '농아인'을 낳을까바...
일부러 그런다고 '오해'를 했는데요
그런데 정말 딸 '히토미'는 '농아인'이였고
'미유키'는 '히토미'의 '양육'에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장애인'의 향한 '시각'이...
마치 '세균'을 말하듯이, 더 이상 만들어지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이들이 바라보는 '장애인'은 없어져야 할 '대상'일뿐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선진국'이라 할수 있는 '일본'도 이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더하면 더하지 싶은데 말입니다
전작들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도 감동적이였던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였는데요
'코다'인 '아라이 나오토'를 중심으로 만나는 '농아인'들의 삶..
그리고 그 가운데 펼쳐지는 '이야기들'
재미있었던 한편, 생각해볼 주제도 많구나, 싶어서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