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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샤일록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9월
평점 :
'나카야마 시치리'의 신작 '웃어라, 샤일록'입니다.
기존의 '시치리'월드가 아닌, '스탠드 얼론'인데요..
(물론 시리즈로 나올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서 걱정했었는데..
역시 '가독성'도 좋았고 '사회성'도 있었고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 '유키'는 읽으면서 초반엔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렸는데...ㅋㅋㅋ
중간에 '유키'의 '여자친구'가 등장하면서 '남자'구나 싶었는데 말입니다.
'데이토 제일은행'에 입행한 그는 '회수불능'이 된 '채권'을 회수하는 '섭외부'에 발령이 납니다.
그의 상사이자, 파트너는 '섭외부'의 에이스인 '야마가'
그의 별명은 '샤일록'이였습니다.
'샤일록'은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온 '악덕 고리 대금업자'입니다.
보통 안 좋은 '의미'의 이름인데..
여기서는 좋다고 하긴 그렇지만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데 말입니다.
'야마가'는 피도 눈물도 없이 온갖 '방법'으로 '채권'을 '회수'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차례차례 지켜보던 '유키'
그런데 어느날 '야마가'가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유키'는 '야마가'의 '후임'이 되어, 그가 맡았던 '회수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그런가운데 '야마가'의 죽음을 조사하던 '스와'형사가 그에게 '접근'하고
'유키' 역시 '야마가'의 죽음의 '진상'에 다가가기 시작하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유키'가 '야마가'의 뒤를 이어 '회수업무'를 진행하는 장면과
'야마가'의 '죽음'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인데요.
'채권회수'란게 쉽지 않구나 싶기도 합니다
쓸데는 실컷사용하고 나중에는 돈없다고 하면..
정말 나올곳이 없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요..
그 '이면'을 읽다보면....'사회고발성'도 다분합니다..
요즘도 '텔레비젼'을 보면 무책임하게 '대출'을 유도하는 '광고들'
그리고 무책임하게 '대출'을 하고 갚을 '능력'이 없어지는 '채권자들'
읽다보면 도대체 누구 '잘못'인지 헷갈리기도..
읽다보면 '이케이도 준'의 작품이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나카야마 시치리'는 '금융 미스터리'도 잘 쓰는구나 싶었던
재미있게 읽었던 '웃어라, 샤일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