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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 기억을 지우는 자
김다인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7월
평점 :
'나비: 기억을 지우는 자'는 '제4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추미스'당선작들을 잼나게 읽고 있는데다가..
스토리도 잼나보여서 구매한 작품인데요..
제목인 '나비'는 '장자'의 '호접몽'이야기에서 따온 말로..
'한 사람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사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호접경', 즉 '내면세계'가 있고
이 영역에 '접근'할수 있는 사람들을 '호접자', 즉 '나비'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이 하는일은 두가지입니다.
'피해자'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피해자'의 '내면세계'에서 얻은 '증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하는데요
이야기의 시작은, '강물'에서 떠내려오다가
한 '낚시꾼'에게 구출되는 '여고생'의 장면입니다.
그리고 '고유진'이 '성범죄 피해자'에게서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한편
'블랙박스'로 통해 '증거자료'도 얻는 모습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요
자신이 얻은 '피해자'에게서 얻은 '자료'를 '경찰'에 전달하려 간 '고유진'은
'형사팀장'인 '정일구'에게 새로운 '의뢰'를 받게 되는데요
'지옥'에서 수십년을 지내다가, 탈출했다는 한 소녀..
'대형교회'의 '목사'인 '박재영'은 '지옥'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15억의 '현상금'을 걸었지만..
벌써 5명의 '나비'가 그녀에게 '접속'했다가, '뇌사자'가 된 상태입니다.
'고유진'은 왠지 수상해보이는 '의뢰'를 거절하지만..
2년전 죽은 자신의 여동생 '유영'이 떠오르고..
그런 그녀에게 '기이한'일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고유진'은 결국 '제안'을 수락하게 되고..
'지옥'에서 '탈출'했다는 '최서연'이라는 '소녀'
그녀의 '내면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트라우마'를 사냥하는 '나비'라는 직업.
보면 이런 '직업'이 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많은 '범죄 피해자'분들에게는 말입니다
평생 씻지 못하는 '상처'들이 남아 있으니까요..
그런데 독특했던 것인 사람들마다 '내면세계'가 다르다는 것인데요..
그 '내면세계'라는게 '당사자' 본인의 '기억'의 '총합체'니까요..
익숙한 '도시'의 모습일수도 있고, '시골'의 풍경일수도 있고
그런데 '고유진'이 들어간 '최서연'의 '내면세계'는 말 그대로 '지옥'이였습니다..
읽다보면 '매트릭스'나 여러 'SF영화'들이 '연상'되기도 했는데요..
'피해자'의 '내면세계'에 벌여지는 '액션'과 '판타지'
'나비'가 그곳에서 죽으면 실제로도 '뇌사자'가 되어버린다는 '설정'까지...
그래서 내내로 완전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후반부'의 '반전'에 놀랬었는데요
그렇게 '스토리'가 흘려갈지는 몰랐던...ㅋㅋㅋ
'추미스'소설들을 잼나게 읽고 있는데...
역시 믿고 읽을수 있는거 같아요..
근데 '우수상'이 이정도면 도대체 '대상'은 어떤 작품이 받은건지
내심 궁금도 한 ..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나비: 기억을 읽는 자'였구요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정말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