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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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라고 합니다.

당시 '서양문물'이 주로 들어오던 '인천'에 지어졌는데요

1887년에 착공하여, 1888년에 완공되었고, 오랜시간 사랑받았지만...

결국 '경영난'으로 '중국인'에게 팔리고, '중화루'라는 '요리집'이 되었다가

1978년에 '근대화'과정에 헐렸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대불호텔'의 '기념관'이 '복원'되어 남아있다고 합니다.


'대불호텔의 유령'은 소설가인 '나'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어린시절 자신이 다니던 '니꼴라 유치원'을 무대로..

유아판 '스카이캐슬'을 쓰고 싶었던 그녀..

그렇지만 어린시절 '악의'의 '목소리'로 한자도 쓸수 없었는데요.


그 '악의'의 '목소리'의 시작은..

어린시절 있었던 '사건'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던 그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는데요

'너는 한자도 쓸수 없을것이라'는 목소리...


그때 친구인 '진'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그녀가 쓰는 '니꼴라 유치원'이 '대불호텔'과 닮았다고 말하고

이에 '진'과 함께 '대불호텔'의 '터로 간 그녀..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는 무엇인가를 봅니다

'녹색 재킷을 입은 여자'


같이 간 '진'은 그녀를 보지 못했지만

'외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그녀에게 전달해줍니다

'고연주는 녹색 재킷이 잘 어울렸대'

'1955년 대불호텔에서 한 여자가 죽었대'


이에 '나'는 '진'의 '외할머니'를 찾아가고

그녀에게 '대불호텔'의 이야기를 듣는데요..


그리고...1950년대의 '대불호텔'

아니 이제는 '청인'에게 팔려 '중화루'가 되어있는데요.

'중화루'의 사장은 3층을 '숙박시설'로 '개관'하려 하고..


그곳에 머무는 조건으로 '호텔'을 운영해야 하는 '고연주'

'고연주'의 부탁으로 '호객'일을 맡게 되는 '지영헌'

'중화루'의 옛주인이였던 '라이'가문의 망나니 막내아들 '뢰이한'

'유령 이야기'을 찾아 '대불호텔'에 오게 된 '셜리 잭슨'


'대불호텔의 유령'은 이 네명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당시는 '전쟁의 상흔'이 얼마되지 않아..

'악의'와 '원한'이 가득차던 시절이였는데요

'등장인물'들 역시 각자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연'들은 '어두움'을 불려 일으키는데요.


그렇다고 그 '어두움'을 물리칠 '방법'이 없는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원래 '고딕소설'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여기 나오는 '셜리 잭슨'의 소설들은 모두 잼나게 읽었고 ㅋㅋㅋ

그런지라, '대불호텔의 유령'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인 '강화길'은 2020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들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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