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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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28','종의 기원'으로 한국의 '미미여사'라 불리는

'정유정'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위의 세 작품 모두 잼나게 읽었던지라, 작가님 이름만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이 작품의 주인공 '신유나'는 얼마전에 일어나 전국적으로 충격을 가져다준..

한 여인의 사건을 생각나게 한 '캐릭터'였는데요..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그녀, 그런데 그 방법이 일반적으로 달랐지요..


'신유나'는 '차은호'와의 대화로 통해 '행복'에 대한 '관점'을 말합니다.

'차은호'는 '행복'을 더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신유나'는 '행복'은 '뺄셈'이라고 말합니다.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것'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말'입니다..ㅠㅠ


소설의 주인공은 '신유나'지만..

'신유나'의 '입장'으로 그려지진 않습니다..

'신유나'의 주위인물 세 사람의 '입장'에서 소설은 진행이 되는데요..


'신유나'의 딸인 '지유'

'신유나'의 재혼한 남편인 '차은호'

'신유나'의 자매인 '신재인'


이야기는 첫 장면부터 섬뜩합니다..

'신유나'의 어린딸인 '지유'는 자신의 친아빠인 '서준영'이 왔다는 말에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날밤 그녀의 '엄마'의 모습은 너무나 '섬뜩'했고

'아빠'는 말도 없이 떠났고, 다시는 오지 않을것이라는 '엄마'의 말..

그런데 어린 '지유'가 봐도 이상합니다..

왜 '아빠'는 모든 짐을 놔두고 갑자기 떠났을까..

거기다 사랑하는 자기에게 '작별인사'도 없이..


그리고 '신유나'의 재혼한 남편인 '차은호'

참 보면 이 사람도 문제가 많은데요..

독설가인 '어머니'와 성격 만만찮은 '아내'사이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가운데 전처와의 친아들인 '노아'가 갑자기 '돌연사'하는데요..


'노아'의 '죽음'으로 '형사'들에게 '취조'도 받고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잘리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도..

'노아'의 '죽음'에 너무나 태연한 '신유나'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의 물건들을 '처리'합니다.


그런 '차은호'에게, '서민영'이라는 여인이 찾아오고

그에게 이상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요,..


'신유나'의 자매인 '신재인'

그녀는 어릴적부터 '신유나'에게 고통받아왔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왠만하면 그녀랑 안 마주치려 하지만..

조카인 '지유'만은 사랑해서 그녀를 챙기는데요.


'신재인'에게 '서민영'이 찾아옵니다.

사실 '서준영'은 '신재인'과 11년동안 사귀었던

그런데 '신재인'의 여동생인 '신유나'랑 결혼했던 것인데요.


'서민영'은 '서준영'이 사라졌다며, 횡패를 부리고

곧 사과메일과 함께..

'신유나'랑 사귀었던 남자들이 모두 '의문사'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읽다보면 참 무서운 여자인데요..ㅠㅠ

'뺄셈'의 의미가 무섭게 다가오던..

자신의 '행복'에 방해가 된다면...무조건 '제거'해버리니까요..


곧 자신의 '행복'만이 최고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남은 어찌되던 상관 없는 것이지요..

그녀의 '방식'대로라면 '완전한 행복'은 없을텐데 말입니다.

계속되는 '죽음'만 있을뿐...


기대했었던 만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정유정'작가님이다 싶었던..

이 작품은 '욕망'3부작의 첫권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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