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바의 집 - 사와무라 이치

시시리바의 집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보기왕이 온다'의 작가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보기왕이 온다','즈우누메 인형'에 이어 '히가'자매 시리즈 3번째 작품인데요...

전작들을 넘 잼나게 읽었던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누군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반장'이였던 그는 어둡고 음침하여 친구하나 없는 '히가 고토코'와 함께

'하시구치 다코토'의 집에 놀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반장'은 이상한 소리와 함께..

2층에서 누군가를 보고, 같이 온 '히가'는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2층 방에는 '다코토'의 죽은 여동생 '아사미'의 영정사진이 있었고

'반장'과 '히가'는 둘다 그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다코토'의 가족은 '야반도주'를 하고..

그 '집'은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과 함께 '흉가'가 되었고

'반장'은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재...

남편 '유다이'의 전근으로 '도쿄'에서 살게된 '사사쿠라 가호'

아는 이 하나없는 낯선 도시에서 외로운 삶에 힘들어하던 그녀는

어느날 소꿉친구였던 '히라이'를 보게되고, 반가워합니다.

'히라이'는 '가호'를 초대하고..

'히라이'와 그녀의 아내 '아즈사, 그리고 '도시에'할머니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런데 '히라이'집에는 이상하게 '모래'들이 가득했었고

그녀의 귀에 '사아아아아'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왠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즈사', '가호'에 말합니다.

'들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히라이'와 달리..

그의 아내 '가즈사'는 6개월전부터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며

가끔 창밖으로 '이상한 여자'까지 본다고 하는데요..

거기다 치매가 온 '도시에'할머니의 이상한 소리까지..

'고마워 시시리바아바아우아이우후후'

그리고 '히라이'의 집을 지켜보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지금은 '히라이'의 집이지만..

그전에는 '하시구치'의 집이였던 그곳..

어릴적 '히가'는 그곳에 '시시리바'가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곳에서 있었던 일로 인하여 '폐인'이 되어 '히키코모리'생활을 하던 그이지만

여전히 그 '집'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감시'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그에게 어릴적 친구였던 '히가 고토코'가 찾아오는데요

'히라이'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

그리고 그 집에 휘말리는 '가호'

그 집에서 어린시절 공포를 맛보고 지금까지 감시하며 살아온 '이가라시'

그리고 '이가라시'를 찾아온 '히가'

'히가'와 '이가라시'는 다시 그 집을 찾아가고

공포의 '근원'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아 이번편도 재미있었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공포감도 제대로고..

그리고 매 작품마다, 실제 존재하는 '문헌'을 참조한다는 것도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포 있으니..

읽지 않으신분은 패스하세요..

보통 '수호신'이라고 하면 '좋은 이미지'입니다.

'가정'을 지키고,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그런데 '시시리바'는 다른 방식으로 지키려고 하는데요..

그 방식이 거의 '악령'이랑 다를바가 없는게 문제지요..

그런데 잼나는 것은 '시시리바'가..

또 다른 '수호신'인 '개'를 무서워한다는 것입니다..

'개'는 주인에게 온전히 충성한다는 점이 '시시리바'와 넘 다르지요..

'에필로그'에 드러나는 '반전'은 충격적이였는데요..

어릴적 '히가'와 '이가사리'가 본게....그랬다니....ㅋㅋㅋㅋ

결국 '하사구치'가족도

그들 역시 '시시리바'에게 '조종'당했음을....

넘 잼나게 읽은 '시시리바의 집'이였는데요..

역시 믿고 읽을수 있는 '히가자매'시리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편은 '히가자매'시리즈라고 하기엔..

동생인 '히가 마코토'는 등장하지 않는데요..

이야기속 ...'히가 고토코'는 더 이상 여동생과 만날일이 없다고 말하는데요

두사람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가, 내심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히가자매'시리즈는 5편까지 나와 있는데요..

후속편인 '나도라키의 목'과 '젠슈의 발소리'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은 '히가'자매시리즈 말고도 많던데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