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색의 독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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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신작 '일곱 색의 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일곱 색의 독'은 '살인마 잭의 고백'의 후속편으로

'이누카이 하야토'형사 시리즈 두번째 작품인데요..


'시치리 월드'는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누카이'형사는 이 작품 말고도 '날개가 없어도'에도 등장했었는데 말입니다..

(미코시바 레이지랑 크로스오버 ㅋㅋㅋㅋ)


오랜만에 '이누카이 하야토'형사 시리즈라 반가웠는데..

'살인마 잭의 고백'이랑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므로

전작을 안보고 읽으셔도 무난합니다.


첫번째 단편인 '붉은물'은


이혼후 소원해진 딸 '사야카'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간 '이누카이'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15분동안 몇마디도 못하고 결국 딸에게 쫓겨나는 '이누카이'


'병실'에서 나오던 '이누카이'는 '뉴스'에서 참혹한 사고현장과

화면속에서 경찰동기인 '요모기다'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가는데요

오랜만에 '동기'가 반가워서 찾아갔다기보다

사고를 내고 사죄하는 '기사'의 모습이 '수상'했기 때문이지요..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내어 죄송하다는 '기사'의 모습에

사람들은 사고를 낸 '기사'보다는 

무리한 '운행'을 시킨 '버스회사'와 '여행사'측을 비판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나 '이누카이'는 이 '사건'속에서 다른 무엇인가가 있음을 눈치챕니다.

여자한테는 한 없이 약하지만, 남자에게는 절대로 속지 않는 '이누카이'

'단순사고'로 끝날 '사건'의 '내막'을 드러나는데요..


제목인 '붉은물'이 그런 의미인줄 몰랐는데 말입니다..ㅠㅠ


'일곱 색의 독'은 제목처럼 '일곱 가지 색'에 얽힌 수수께끼입니다.

(참고로 무지개색 아닙니다...)


'일곱 개의 사건'이 등장하고, '일곱'개의 '반전'이 나오고

'일곱 개의 사연'이 등장하는데요..


각 '에피소드'들마다 '짧고 굵다고'할까요?

분량은 작지만, 던지는 메세지는 결코 작지 않는...


가장 화가 난 이야기는 '학교폭력'을 다룬 '검은 비둘기'였구요

가장 씁쓸했던 이야기는 '하얀 원고'였습니다.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가해자'들의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를 잇는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답게

이번 작품도 상당히 '사회성'이 있는 내용이였습니다..

거기다 작품들마다 멀리 있는 이야기들이 아닌, 가까운..

우리 역시 당할수 있는 사건들이라, 더욱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구요


오랜만에 만나는 '이누카이 하야토'시리즈인데요

그런데 이후에도 시리즈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시리즈들도 얼른 국내에 출간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역시 요즘 믿고 읽는 '나카야마 시치리'답게 ..

이번 작품도 넘 잼나게 읽었습니다.

각 작품 마다 '반전'도 있고, '사회성'도 있고, '재미'도 있고


역시 믿고 읽는 작가십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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