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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4월
평점 :
요즘 '대박부동산'과 '모범택시'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두 이야기의 '주제'가 비슷한데요
한마디로 '법'이 어떻게 할수 없는 일들을
주인공들이 대신 '해결'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인기를 끌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은 너무 '고구마'이기 때문입니다.
'법'은 너무 '구멍'이 많고, '정의'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실행'이 안되니까..
'드라마'에서라도 대신 '사이다'를 원하는게 아닌지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무리오'라는 남자와 '레이미'라는 여인이
'이사야마'라는 넘을 '고문'하는 장면입니다
겉으로는 건실한 기업가였지만..
그는 자신의 저택에 27년동안 10명의 여자를 납치 감금하고 학대했는데요
'이사야마'는 죽고, 납치당했던 여인들은 '구출'되었지만
오랜 세월 '미제사건'들을 추적했던 전직형사 '무리오'는 결국 체포됩니다..
그리고 '무리오'의 '남은일'들은 '레이미' 홀로 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기요하루'가 등장합니다..
유능한 '상사맨'이던 그는, 길을 가다가 한 여자가 공격당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기요하루'는 여자를 구하는데. 여자는 자신을 공격한 남자를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기요하루'에게 아는 척을 하는데요.
'기요하루'는 그 여인 '레이미'가 자신에 대해 다 알고있자
왜 '미행'했는지? 과격하게 협박하는데요..
그러자 '레이미'는 말합니다 '나도 죽이려고??'
'기요하루'는 어린시절 자신의 '연인'을 살해한 '범인'과
그 '범인'이 풀려나도록 '위증'해준 사람들을 연이어 살해했는데요..
'기요하루'가 그들을 죽인 '증거'를 가지고 있는 '레이미'
'레이미'는 그에게 어머니의 '죽음'과 사라진 '언니'의 행방을 조사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요하루'에게는 '파트너'가 있었는데요
'아쓰코'라는 여형사..
그녀 역시 오래전 '살인'들을 저질렸고...
'레이미'는 그 '증거'로 협박하여 '아쓰코' 역시 협조하는중인데요..
세 사람의 '결합'은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이들의 '결합'은 '의리'나 '의기투합'으로 이뤄진게 아니라
말 그대로 '협박'으로 이뤄진 관계라서 말이지요
소설은 '살인자'들을 단죄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라지만..
어떻게 보면 '주인공'들 역시 '살인자'들입니다.
결국 '악'으로 '악'을 제거하는 내용인데요
그렇다보니 '사이다'보다는..
읽는 내내로 내용이 너무 어둡고 무겁기만 하는데요..
그래서 이 작품을 읽다보면 '하드보일드'의 매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후반부의 '반전'까지..좋았구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전개와 '범인'의 정체까지 말입니다.
'나가우라 교'의 작품은 처음 만나는데요
원래 직업이 '방송작가'였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머더스'를 읽다보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나중에 '영상화'되어도 좋을듯 싶은데요
'나가우라 교'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구요...
재미있게 읽은 '머더스'였습니다.....이런 스타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