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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ㅣ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속담'중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말이 있습니다.
뜻은 '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제목만 보고 '일본'에도 같은 '속담'이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서양속담'이라고 하네요....ㅋㅋㅋㅋ
(우리나라 속담인줄...)
'아시자와 유'는 처음 만나는 작가입니다.
2012년 '죄의 여백'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했고, 이 작품은 영화화도 되었는데요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하시는 '미스터리'작가신데..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작품은 '미스터리'가 아니라 '괴담집'입니다.
물론 '괴담집'이라고 해도 읽다보면 '미스터리'적인 부분이 들어가있습니다
'괴담'과 '미스터리'를 비교하는 부분도 재미있었고요
다만 '결론'이 반드시 '논리적'이지는 않다는게 다르겠죠..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미스터리'작가입니다.
그는 '소설 신쵸'에서 '괴담 청탁'을 받고 곤란해합니다
한번도 '괴담'을 써본적 없는지라..
거절하려고 '메일'을 열어본 그는 '가구라자카'라는 '지명'을 본후 갑자기 멍해지는데요
그리고 붉은색 얼룩이 있는 '포스터'를 꺼내보며
8년전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친구인 '사키코'가 갑자기 연락을 해서
'액막이'를 잘하는 유능한 '무속인'을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이에 '사키코'와 그녀의 친구인 '쓰노다'를 만난 '나'는
'쓰노다'에게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쓰노다'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궁합'을 보려 갔는데요
'점쟁이'는 '불행해'진다고 헤어지라고 말하고
화난 '남자친구'는 '복채'도 안내고, 화를 내며 나와버립니다
'쓰노다'는 그후 '남자친구'에게 질리기 시작하고, 헤어지려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그녀를 협박하고
그의 협박에 지쳐가던 그녀는, '남자친구'의 연락을 무시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는데요
그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쓰노다'가 만든 '포스터'에
계속 '붉은색 얼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에 '나'는 액막이 전문가인 '사카키'에게 연락을 하는데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총 여섯편의 '이야기'가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괴담'이라고 생각한 작품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연작소설'에 가까운데요..
'나'가 만나는 '괴담'들, 그리고 이어지는 '저주'가 ..
마지막에 썸뜩하더라구요..
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재미있게 읽었구요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국내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