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괴담회 - 전건우 공포 괴담집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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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정말 싫어했었습니다.

'전설의 고향'이나 '수사반장'은 시작하는 '음악'만 들어도 질색이였는데..

커서는 이렇게 '공포스릴러'의 '매니아'가 될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사람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괴담'이야기를 하면, 무서워하면서도 한편 좋아하는데요..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생활'속에서 느끼지 못하는 '스릴'을 '대리만족'한다는 생각이.. ㅋㅋㅋ


'전건우'작가님은 '밤의 이야기꾼들'로 첨 만났는데..

이후로도, 작가님의 작품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작 '금요일의 괴담회'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금요일의 괴담회'는 총 17개의 '괴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번 작품도 잼나게 읽었고..

도중에 여러번 '닭살'이 돋았었는데요 ㅠㅠ


그중 생각나는 작품이라면..


'여우고개'에 나오는 '메구'는 검색해보니 '여우누이'설화에 나오는 그 '여우'라고 합니다

어릴적 '탐욕'에 '메구'에 홀렸던 '할머니'가..

'빨간 스웨터'로 인해 다시 '탐욕'을 가지고 '메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것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했었지요.


'그 여름의 흉가'는 의외로 '감동'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삶이 심심해서 늘 '자살시도'를 하던 한 '청년'이..

'흉가체험'알바를 하다가, 한 여인을 만나는 이야기인데요..

그 뒷이야기가 감동이였지요


'자살하는 캐릭터'는 새로 '게임론칭'을 앞둔 '게임'에서

자살하려는 'NPC'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자신을 죽여달라는 'NPC', 귀신들린 '게임'이란 스토리가 신선했고

그리고 그 뒷이야기가 섬뜩했습니다


'인형뽑기'를 읽다보면 사람은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생각하지

'가해자'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무서운것이지요...'군대고참'도 '시어머니'도

자기가 당했으면 '후배'와 '며느리'에게 잘해줘야 할텐데요


'한밤의 엘리베이터'는 예전에 봤었던 공포드라마의 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던..

(진짜 내용이 비슷했습니다...결말도 그래서 안타까웠고..)


역시 믿을수 있는 작가님 답게..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늘 야간근무인데 어떡하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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