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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소
아이바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20년 10월
평점 :
제가 일본드라마를 처음 접할때 즐겨보던 작품이 '케이조쿠'였습니다.
'케이조쿠'는 '계속'이라는 뜻으로, '미해결 수사반'의 이야기인데요
'미해결 수사반'이라고 하니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일선'에서 밀린 '퇴물'수사관들이 '서류정리'하는 일이 주업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 천재 커리어형사가 오게되며
'미해결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한단 내용인데요
그래서 이 작품에서 '계속수사반'을 만나니 왠지 반가웠습니다..ㅋㅋㅋ
주인공 '다가와'형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수사 1과 '계속수사반'에서 단조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요.
그에게 상사인 '미야타'과장이 2년전 일어난 '미제사건'을 맡기게 됩니다.
2년전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산업폐기물 처리업자'와 '수의사'를 살해한 사건인데요
단순한 '강도사건'인줄 알았지만.
그 사건 이면엔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그리고 대기업인 '옥스마트'의 비리를 파헤치려는
여기자 '쓰루타'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그녀에게 한 '익명'의 제보자가 전화를 해오고, 그녀 역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예전에 '아는형님'에서 '박진영'이 나와서..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것을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안좋은것을 안먹는게 중요하다고'
그에 말에 의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음식'이 아는것이 많다는것이지요
'환경호르몬','항생제'등...
그것을 같이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쾌한 것들 ㅠㅠ
그렇다보니 어떻게든 '판매자'입장에서는 숨기려고 할텐데요.
우리가 주로 먹는 '가공음식'이 얼마나 '인체'에 해로운지.
우리는 '성악설'과 '성선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합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살해당한 피해자는 '성선설'을 믿는데요
그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말하면 '변하리라'고 굳게 믿고
'세상'에 대해 '긍정적인'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현실은...'다가와'에 의해 '진상'이 드러나도.
'총리관저'는 '사건'을 묻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피해자인 '아카마'의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자신의 말을 들어줄거라고...
'사회파 미스터리'는 정말 읽고나면 마음이 너무 무거워집니다
재미라고 하기엔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니까요 ㅠㅠ
'비틀거리는 소'는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던데
기회되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