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권력자들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만들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임금 잔혹사'와 '조선의 2인자들'로 만났던 '조민기'작가님의 신작 '조선의 권력자들'입니다.

'조선의 권력자들'은 '조선의 2인자들'의 후속편이기도 한데요.

'조선의 2인자들'이 '태조 이성계'부터 '선조시대'의 '송익필'까지를 다뤘다면.

'조선의 권력자들'은 '광해군'시대의 '이이첨'부터 조선의 처음이자 마지막 총리대신인 '김홍집'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참 '조선시대'는 지금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야 '권력'을 잃어도 '은퇴'하여 살면 그만이지만..

'조선시대'에는 '권력'을 잃으면 바로 '죽음'이고..

혼자만 죽는게 아닌, '가문'자체가 '멸문'당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노비'가 되어버리니..

이래서 '정치싸움'을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선의 권력자들'에서 처음 소개되는 사람은

'광해군'시대의 '이이첨'인데요..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피난 가는 '선조'에게 '세조'의 '어진'을 구한 공로로 신임을 얻고

'선조'사후, '권력쟁탈'에서 '광해군'을 지원하여 이기고

'광해군'의 '외척'이 되며 승승장구합니다.


그런데 '신하'란 '왕'을 바르고 인도하는게 맞는법인데..

'권력유지'를 위해 수많은 '모략'을 꾸미고

수많은 '피'를 흘리는데 말입니다..

결국 '반정'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모든것이 사라지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인조반정'은 조선시대 가장 무능한 '왕'과

조선시대 가장 사악한 '간신'을 만들어내는데요

그가 바로 '김자점'입니다.


드라마 '꽃들의 전쟁'에서도 나왔었는데 말입니다.

'인조'의 총애를 받는 '후궁 조씨'와 손을 잡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만 결국 '효종'의 즉위와 함께 몰락하고 맙니다.


그런데, '조선의 권력자들'이라고 무조건 '간신'만 있는건 아닙니다.

'효종'은 즉위하자말자, '인조정권'을 외면하고

'산당'세력을 불러들이는데요..


그중 한명이 바로 '송시열'입니다.

당시 대학자이자, 무려 4명의 왕을 섬긴 '충신'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사화'와 '반정'으로 몰락했던 '사대부'를 부활시킨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학자'라서 그런지 쓸데없는 '분쟁'들도 많이 일으키기도 한..

결국 '당쟁'의 희생양이 되어서 그 역시 제명에 못 죽는데요.


그리고 '세도정치'의 시작이라 할수 있는 '홍국영'과

'안동김씨'의 세도의 시작인 '김조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이야기가 등장을 하는데요.


모두들 권력자로서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뜨릴 권세와 영향력을 누리지만

끝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도 비슷한듯 싶습니다.

'인생무상'이라고, '권력'은 잃는 순간 그대로 끝이니까 말입니다.


이래서 '권력'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안 놓을려고 하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던..


이 사람들이 그 '권력'을 '백성'들을 위해 사용했다면

'조선'이 더 발전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정치인'들 하는 것 보면..ㅠㅠ


전작인 '조선의 2인자들'도 그랬지만

'조선의 권력자들'도 몰랐던 이야기도 알수 있었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