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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 라이어
태넌 존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첨보는 작가에 모르는 책이지만, 그냥 잼나보여서 서점에서 구매한 '베터 라이어'입니다.
'태넌 존스'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베터 라이어'의 주인공 '레슬리'는
여동생인 '로빈'이 16살에 집을 나간이후, 홀로 병든 아버지를 돌보며 살다가
아버지가 죽은후 '유산'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조건'이...여동생 '로빈'가 반을 나누라는 것인데요.
참...억울하겠다 싶기도..
'로빈'이 있어야 '유산'을 받을수 있으므로
그녀를 찾아 다니는 '레슬리'
그러나 소설의 시작은 '로빈'의 시체를 마주하는 '레슬리'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로빈'은 '레이첼'이라는 '가명'으로 살고 있었고
'로빈'의 죽음이 알려지면, 자신이 '유산'받는데 차질이 생깁니다
거기다가 '레이첼'이 '로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기뿐..
'레슬리'는 '로빈'의 죽음을 외면한채 나와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고민하는 가운데..
자신의 차의 '보닛'에 앉아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남친 차인줄 착각했다는 여인은
'배우 지망생'인 '메리'라는 여인이였는데요..
'레슬리'는 '메리'가 '로빈'의 외모와 닮았을뿐 아니라
'배우 지망생'이라는 말에
일주일만 자신의 여동생인척 해달라고 말합니다.
대신 '유산'을 받으면 5만 달러를 넘겨주기로 했는데요..
'레슬리'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메리'
그러나 '메리'는 '레슬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되고
점점 불안해지는 가운데..
그녀의 뒷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소설은 세 사람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레슬리','메리','로빈'
대단한 '반전'이라고 하지만..
읽다보니 저는 '반전'을 눈치챘는데요..
아마 많은분들이 눈치채실듯..ㅋ.ㅋ
대부분 '사이코패스'들이 어릴적 '아동학대'나 '성폭력'으로 만들어진단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아동학대'라는게 ....'폭력'이나 '독설'만 '학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방치'도 '학대'의 '일종'인데요..
비록 '사이코패스'까진 안되더라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남을 사랑하는것에 서툴게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문득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작품은 소설속 '엄마'들을 '나쁜엄마'로만 그리고 있진 않습니다.
왜 그들이 그렇게 되었는가??
사실 한 여인이 갑자기 어머니가 되는순간..
'아기'로 인해 모든것을 포기해야 한다면...누구나 '우울증'에 걸릴듯 싶어요
'모성애'가 자동적으로 생긴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게 맞는말도 아니며, '강요'해서 될일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단순히 '스릴러'라고 생각하기에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