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우노메 인형 - 사와무라 이치

즈우노메 인형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보기왕이 온다'로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했었던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즈우노메 인형'입니다.

'즈우노메 인형'은 '보기왕이 온다'의 후속작으로

'히가자매'시리즈 두번째 작품인데요..

현재 일본에는 이 작품 외에도 

'시시리바의 집','나도라키의 목'등의 시리즈가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읽기전 낯익은 이름으로 시작이 됩니다.

'야마무라 사다코'와 '아유이 이쿠스케'에게라는 글...

둘다 어디서 들어본적 있는 이름인데요 ㅋㅋㅋㅋ

'야마무라 사다코'는 '링'에 등장하는 '일본귀신'의 '아이콘'이고..

'아유이 이쿠스케'는 '거울 속은 일요일'에 등장했던 소설가의 이름입니다

이들의 이름이 왜 제일 먼저 나와있을까? 싶었는데 작품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후지마'의 모습입니다.

그는 '마감'전인데 연락없는 작가 '유미즈'를 만나려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끔찍하게 죽어있는 그를 보게 되는데요

'후지마'와 동료인 '이와다'는 그곳에서 의문의 '원고'를 발견하고

'이와다'는 무의식적으로 그 '원고'를 가져오고..

'후지마'에게도 읽으라고 전달해주는데요...

'원고'의 내용은 '기스기 리호'라는 '소녀'가 자신의 시점으로 쓴 글입니다.

불우한 가정사를 가진 '리호'는

유일한 취미가 바로 '무서운 이야기'을 읽는 것인데요

어두운 분위기에, 무서운 이야기만 읽는다고

교사들도 학생들도 그녀를 '사다코'라고 부릅니다.

그런 그녀에게 비밀친구가 있었는데요..

'교류노트'로 오고가는 '유카리'라는 아이로

그녀와 같이 '괴담 이야기'를 좋아하는데요

'유카리'는 그녀에게 자신이 친구할머니에게 들은 '즈우노메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후지마'는 '리호'라는 소녀가 쓴 '원고'를 읽다가

자신과 같이 '원고'를 봤었던 동료 '이와다'에게 연락을 받는데요

'인형이 제 앞에 있어요, 계속 따라와요'

그후 '이와다'는 잔혹한 시체로 발견이 되고..

'후지마'에게 '즈우노메 인형'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공포에 시달리던 그는 죽은 작가 '유미즈'의 후임인 '노자키'와 그의 약혼녀인 '마코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도시괴담'을 읽은 사람은 모두 나흘만에 죽었고..

'유미즈'에게 남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를 살리기 위해 '원고'를 조사하는 '마코토',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즈우노메 인형'은 '링'이 연상되기도하는데요..

그러나 '저주'의 근원은 정말 '반전'이였습니다......그 이야기 자체도 새로운 '발상'이였구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라....ㅋㅋㅋㅋ

'보기왕이 온다'도 그렇지만, 마지막에....정말..ㅠㅠ

영화로 만들어지면 잼나겠지만, 한편 끔찍하기도 하겠다 생각도 들었는데요..

소설 자체도 재미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명한 '괴담'이야기나, '공포영화'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모두 아는 것을 보아 저도 어지간히 이런류 좋아하는구나 생각도 들었던 ㅋㅋㅋ

넘 잼나게 읽었던 '즈우노메 인형'이였구요...

후속편들도 얼른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