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러스먼트 게임
이노우에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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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하던 직장의 '실장'은 '짜증'이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어느날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마음에 안 들었는지..

주위사람들이 '민망'할정도로 일주일 내내로 갈구더라구요..


결국 그 사람은 못 버티고 사표를 제출했는데요..

그후 '실장'이 다가와 우리에게 묻더라구요.

'왜 그만두지? 무슨말 하더나?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실제로 많은 '상사'들은 자신이 '부하직원'을 괴롭힌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 심각한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보통 '괴롭힘'이라고 하면 '모욕감','폭력','성희롱'등을 생각하는데요

사실... '괴롭힘'의 종류는 엄청 많고..

오늘 '해러스먼트'를 읽다보니, 이렇게 많은 '하라'들이 있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라는 해러스먼트의 일본식 발음을 줄인....예를 들어 파워하라는 파워 해러스먼트의 줄임말이죠)


소설의 주인공인 '아키쓰 와타루'는 '마루오 홀딩스'의 '일등공신'이였지만

부하직원의 '내부고발'과..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신임사장 '마루오'에 의해 좌천되어

지방 소도시의 '점장'으로 7년동안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도쿄'에서 연락이 오는데요

'마루오 홀딩스'의 '컨플라이언스실'의 '실장'을 맡으라는 것..


당시 '마루오 홀딩스'는 3대째 신임사장인 '마루오'와

'마루오 홀딩스'를 가족경영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은 회사의 실세인 '와카타'상무의 세력이 대립중이였는데요.

'마루오'는 무리해서 새로운 '지점'을 시작하고..오픈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지점'에서 '크림빵'을 사먹다가 '1엔동전'을 삼킨 '소비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이일로 통해 '마루오'사장은 자신이 공들여왔던 '프로젝트'가 위험해지기에

7년전에 자신이 내쫓았던 '아키쓰 와타루'를 불려들입니다.

라이벌인 '와카타'상무가 바로 '아키쓰'를 '내부고발'했었던 부하직원이였기 때문이지요.


갑자기 '도쿄'로 오게된 '아키쓰'는 유일한 부하직원인 '마코토'와 함께

'크림빵'에서 발견된 '1엔동전'에 대하여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해러스먼트 게임'은 2018년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히로세 아리스'주연으로 드라마되기도 했는데요

작가인 '이노우에 유미코'는 '하얀거탑'을 포함한 많은 일본드라마의 '각본'을 쓰셨더라구요..

그래서 믿고 시작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원'이다 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하라'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구요

읽다보면 새삼 느끼는게 많았던...


각각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었고 마지막 결말도 좋아서리..

나중에 드라마로도 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올레티비'로 찾아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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