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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한중록 (패브릭 양장) -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ㅣ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혜경궁 홍씨 지음, 박병성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평점 :
얼마전에 tvn에서 종영된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종영'이 아쉬웠던 작품이였는데요...
좋은책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장르소설'에 '편향'되어있던 저에게
많은 다양한 책들을 읽어줄수 있게 했었는데 말입니다.ㅠㅠ
'한중록'은 '요즘 책방'에서 소개해주었던 작품입니다
저는 어릴적에 읽었던 기억이 남았는데..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요..
'한중록'은 '3대 궁중소설'중 하나이자, '순수한글'로 씌여진 보기 드믈었던 '여성문학'이며
그 내용도 '사료적인'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한중록'은 총 4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편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
2편, 3편은 자신의 친정이 화를 당한후, '홍국영'의 모함이라며 고변하는 내용
4편은 '사도세자'의 이야기인데요
읽다보면 주인공 '혜경궁 홍씨'의 모습이 짠하기도 합니다.
'태몽'은 그렇게 좋았다는데..ㅠㅠ
'세자빈'이 되는 순간이 가장 '정점'이였을뿐..
그후 스토리는 '비극'의 연속이니까요..
점점 미쳐가는 남편..
남편은 죽었으나, '영조'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어야 하는 마음
거기다가 자신의 '친아들'마져 위험한데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였읍니다.
겨우 '친아들'을 '왕'에 오르자, 마음이 놓였을텐데
자신의 '친정'이 박살이 나니까요..
물론 '혜경궁 홍씨'와 그녀의 '집안'은 '노론'이였기에
지나치게 그녀의 '입장'에서만 그려진다는 점도 있지만..
당시에 벌여진 일들을 자세히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료'적인 가치도 높다고 합니다
'한중록'을 읽다보면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 '사도'가 생각이 났었는데 말입니다
'영조'역의 '송강호'와 '사도세자'역의 '유아인'의 대립속에
'혜경궁 홍씨'역의 '문근영'의 모습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배신해야되는 '비정함'에 놓이니까요
어릴적에 읽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고전임에도 잘 읽히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당시 '혜경궁 홍씨'가 바라본 '정치적 싸움'이야기도 좋았구요.
'사도세자'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