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피로 쓴 7년의 지옥.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은 반복된다, 책 읽어드립니다
류성룡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의미인데요..

그러나 우리는 유독 '일본'을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본'을 우습게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모습이 결코 좋은 '현상'만은 아닙니다..

이미 그러다가 '큰코'를 다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임진왜란'때지요..


당시 우리나라는 200년동안 '평화'로운 시대였습니다

'전쟁'이 없었고, '평화'에 길들여 있는 순간..

늘 깔보던 야만족인 '왜'는 오랜 '전란'을 통일하고 

'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조선'의 '신하'들은 그동안 '조공'을 바치던

'왜'가 감히 '전쟁'을 일으킬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던 것이지요


물론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설'을 주장했고

'징비록'을 쓴 '류성룡'도 역시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말 그대로 '반대'를 위한 '반대'...ㅠㅠ


'국익'이 우선이어야 할텐데..

상대파가 '주장'한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이..

그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말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킬것인지 확인하려 간

두 '통신사'는 하필 '라이벌'파였고

서로 '선조'에게 다른 '의견'을 내는데요..


'카산드라'증후군처럼, '사람'들은 '나쁜소식'보다는 '좋은소식'을 원했고

결국 '조선'은 '파멸'의 길로 향합니다.


'조선'에서 가장 어리석은 왕이라고 하면 보통 '선조'와 '인조'를 말합니다

둘다 '적통'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선조'는 최초의 '방계'였고, '인조'는 '반정'으로 왕이 되었고

그렇다보니, '정치'를 잘하기보단, 자신들의 '앞길'만 생각하였고

이 '자리'를 빼앗길지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둘다 '아들'들을 '적'으로 생각했고..

'신하'들을 믿지 못했다는 점이 같았던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참...아무리 뛰어난 '명신'들이 있어도

'왕'이 어리석으면 소용이 없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한일들..

'류성룡'이 그렇게 뒷수습을 했음에도

'간신'들은 '전쟁'중에도 그를 공격합니다.


'간신'들은 자신들의 '권력욕'말고는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나라'의 앞길이 어떻게 되든

자신들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는지..

마치 '이완용'처럼 말입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피로 쓴 7년의 지옥'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상황을 기록한 작품인데요.


참..아이러니한게 ..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잊혀진 작품이엿고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입니다.


결코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기록'인데 잊어버렸고 말이지요

그래서 '임진왜란'이후 또 다른 '치욕'의 '역사'를 만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징비록'을 읽으면서 다신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화'에 더욱 '전쟁'을 대비해야되며..

'지난일을 징계하여 뒷날의 근심거리를 삼가게 한다'는 말을 되새겨야 함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