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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고르는 여자들 ㅣ 미드나잇 스릴러
레슬리 피어스 지음, 도현승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좀 잠잠한데....얼마전까지 '일베'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미러링'싸이트인 '워마드'가 유명했는데 말입니다
'일베' 만만찮은 모습의 온갖 자극적인 행동을 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한편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했습니다..
'여성'으로 얼마나 많은 '차별'과 '성폭력'을 당하고 살아왔는지 아니까 말입니다.
'김지영' 책 읽은 '포스팅'했다고 '페미'라고 온갖 욕을 먹는 '연예인'들 보면....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성평등'은 쉽지 않은 길인거 같은데요
1960년대 영국의 시골마을 '벡스힐'
주인공인 '케이트'는 더 좋은 직장을 구해 '런던'으로 떠나려고 하는데요
그 이유중 하나는..바로 어머니 '힐다'
다정한 아버지 '알버트'에 비해 독설가이자 냉담가인 '힐다'는
항상 가족들에게 '짜증'과 '독설'을 내뱉기 때문에 가족들은 집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런 '케이트'에게 이웃집 여인인 '글로리아'가 '롤모델'이였는데요.
그러나 어느날 '글로리아'의 집에서 불이 나고..
누군가의 '방화'로 인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 '글로리아'의 죽음에도 그녀를 비판하는 '힐다'
'글로리아'가 아버지 '알버트'와 다정하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만이였는데요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실망한 '케이트'는 집을 떠나고
'런던'에서 좋은직장을 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녀에게 놀라운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글로리아'의 방화살인범으로 아버지 '알버트'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놀란 '케이트'와 달리, 어머니 '힐다'는 남편이 '글로리아'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고
'알버트'가 무죄라는 사실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데요..
아버지를 구하려는 '케이트'
그녀는 '에드나'라는 여인을 만나 '글로리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글로리아'는 그동안 남편에게 '폭행'당하고 사는 '여인'들을 '탈출'시키고 '보호'하는 일들을 해왔던 것인데요
더군다나 그 '폭행남'들이 모두 저명한 '인사'들인지라 놀랍니다.
'변호사','의사'등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인간들이...
'아내'를 폭행하고, 사람들은 도리어 '아내'가 맞을짓 했다고 생각하는..ㅠㅠ
더군다나 '폭행남'들은 '아내'가 사라지면..미친듯이 찾기 시작하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참혹'한 경우가 많았고 말입니다.
'케이트'는 '글로리아'를 죽인넘이 그녀가 도와준 '아내'의 남편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무죄증명'을 위해 사건을 추적하는데요..
참...배경이 1960년이지만, 현재나 지금이나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속담중 하나가 바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입니다.
정말 '사대주의'적인 발상인데 말이지요..
얼마나 '부부'나 '연인'간의 '폭력'에 안이하게 생각하는지..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해도 '경찰'은 '연인'간의 '싸움'으로 치부하고..
'부부싸움'역시 '사랑싸움'으로 '포장'하는 '속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력남'들 만만찮게 미운 캐릭터였던 '케이트'의 어머니 '힐다'
마지막에 그녀의 '반전'도 등장하던데 말입니다.
가독성도 좋고 결말도 좋고...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들었던 '사회파 추리소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