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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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카 켄트'의 신작 '내가 너 였을때'입니다.

'민카 켄트'는 지난번에 '훔쳐보는 여자'로 첫 만났었는데요..

'훔쳐보는 여자'는 정말 '반전'에 헉했던 작품이였던지라

신간 소식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브리엔'은 '강도'를 당한후 죽다 살아납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휴유증으로 '칩거'를 하는데요

그런 '브리엔'에게 유일하게 힘이 되어주는 룸메이트 '나이얼'


그런데 '브리엔'에게 갑자기 이상한일이 생깁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임대했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SNS'까지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브리엔'은 '강도'가 자신의 '신분중'을 훔쳤으므로

자신의 '신분'을 도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도리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직접 '가짜 브리엔'을 만나려 가는 '브리엔'

그런데 그 장소에서 '나이얼'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내가 너였을때'는 총 3부로 나눠져있습니다

1부는 '브리엔'의 이야기, 2부는 '나이얼'의 이야기

3부는 '브리엔'과 '나이얼'의 이야기


사실 저는 '반전'을 눈치챘습니다..

워낙 이런류의 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왠지 그렇거 같던데..

아니나 다를까...ㅠㅠ


1944년에 나온 영화 '가스등'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미녀배우인 '잉그리드 버그만'이 나왔었는데요

부자인 여주인공의 재산을 탐낸, 남편이 그녀를 '심리적'으로 고립시킨다는 내용인데요.


그래서 사람의 '심리'를 움직여 저지르는 악질 범죄를

영화제목을 따 '가스라이팅'범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참 '가스라이팅' 범죄자들을 보면 정말 '악질'인데요..

특히 힘없는 '여성'이나 '아이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정말 천벌받은 넘들인데요..


더 문제는 이런넘들은 의외로 형벌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판사들'입장에서는 '살인'이나 '강간'같은 강력범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솜방망이'처벌을 내리는데요.

이 작품에서도 마지막에 '범인'은 말하는데요..

'자신은 곧 나올것이다'라고..


'반전'은 좀 뻔했지만, 그럼에도 '가독성'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브리엔'의 역할이 '수동적'이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원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긴 힘듭니다.

'심리적'으로 '피해자'를 '고립'시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영화 '가스등'에서도 남편을 의심하는 형사가 아니였으면

여주인공은 그대로 당했을듯..


그런데 '브리엔'은 '가스라이팅'에 당할뻔 했지만..

아주 굳센 여인이라, 스스로 부딪힙니다

그리고 이겨나가는 모습이 멋졌는데요..


'민카 켄트'의 작품도 이제 믿고 구매해도 될듯 싶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내가 너였을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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