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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2 - 영웅의 탄생 ㅣ 춘추전국이야기 2
공원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를 보면 위대한 '왕'에겐 위대한 '신하'가 있는법입니다.
그러나 가끔 '신하'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그 '신하'가 사라진후, '왕'이 변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제환공'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관중'이 살아있을때는 그렇게 같이 '개혁'을 했지만.
천성이 여색을 좋아하던 그는 '관중'이 죽자..
더 이상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제나라'는 쇠퇴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서쪽'에서는 두개의 '진나라'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춘추오패중 두번째인 '진문공'의 '진(晉)나라'와..
비록 춘추오패 자리는 빼앗겼지만, 도리어 '진(秦)나라'를 더욱 부국강병시켜
'천하통일'의 밑거름을 만드는 '진목공'이 등장하는데요
'삼국지'에 보면 '유비'가 '형주'에 의탁했을때
'형주'의 지배자인 '유표'에게는 '유기'라는 큰아들이 있었지만
후처인 '채부인'은 자신이 낳은 아들 '유종'을 후계자로 만들려고 하고 있었고
'신변'에 위험을 느낀 '유기'는 '제갈량'에게 살수 있는 '방도'를 구하는데요
그러자 '제갈량'은 말합니다.
'신생'은 안에 있어 죽었고, '중이'는 밖에 있어서 살았다고..
바로 '중이'가 '진문공'인데요..
'제환공'이 '패자'의 자리에 오르고 '회맹'을 모집했을때
'서방'의 떠오르는 강자였던 '진헌공'은 '제나라'의 한계를 보고 '회맹'에 가지 않는데요
그는 '진(晉)'을 강한 나라로 만들지만....
자신보다 더 인망이 높고 재능도 많은 아들 '신생'을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후처인 '여희'가 자신의 아들 '해제'를 '후계자'로 세우려고 '신생'을 참소하고
결국 '신생'은 스스로 자결을 선택하는데요..
이에 '중이'는 살기 위해 도망을 치고 무려 19년이란 '망명'생활을 하게 됩니다.
'작가'는 '관중'이 뛰어난 '정치가'였다면, '진문공'은 뛰어난 '통치자'였다고 하는데요
19년만에 돌아왔으면 분노의 '폭군'이 되었을만도 한데..
그는 엄청 '정치'도 잘하고, '중원'의 적인 '초나라'도 물리쳐 '패자'의 길에 오릅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너무 늙은나이라는 것이지요 ㅠㅠ
실제로 '진문공'이 죽은후, '진(晉)'은 분열되고
결국 나중에는 '한','위','조'의 3개의 나라로 나눠집니다.
만일 '진(晉)'이 분열되지 않고 건재했다면
'진(晉)'이라는 '담벼락'에 막혀있던 '진(秦)'은 결코 천하통일을 이루지 못했을거라는 말도 하는데요
실제로 '진(秦)'이 천하통일 할때도 이 '삼진'세력이 가장 저항이 거셌고 말입니다.
그리고 '진문공'이 죽은후 분열되는 '진(眞)'과 달리..
'진목공'의 '진(秦)'은 점점 성장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춘추오패'중 '진목공'을 넣는 '사서'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춘추오패'는 사서들마다 다르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