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천'에서 살때 '기숙사'생활을 한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랑 같은 '룸메이트'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친했던 '친구'사이가..
같이 살기 시작하니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잠시 같이 살게된 '룸메이트'도 이런데..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부부'는 어떨까요?
'데이트'는 좋아도 같이 산다는것은 힘든법입니다.
사귈때는 '장점'만 보이던게..
같이 살다보면 그제서야 서로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연인'이던 시절에는 참 좋았는데...
그렇게 오래 사겼던 '연인'들이..
'결혼'하고 얼마후 '성격'차이로 헤어지는 모습, 흔히 볼수 있는데 말입니다.
소설속 두 주인공 '메건'과 '크리스'는 학창시절부터 사귀다가
결혼하게 된 오래된 '커플'인데요.
이들의 '결혼생활'이 무너지게 된 것은 바로 '애비'가 태어나면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
'애비'는 오랜시간동안 이들 '부부'가 원하던 '아이'였는데 말입니다.
'메건'은 현재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모성애'가 생길줄 알았는데..
전혀 '애비'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아,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다가
'육아'에 지쳐가고, 도와주기는 커녕 도망치는 남편 '크리스'에게 서운해합니다.
'크리스'는 '애비'를 낳은후 변해버린 '메건'을 보고
그녀에게 지쳐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는데요
항상 '낚시터'로 향하지만..
사실 그에게는 절대 말할수 없는 '비밀'이자 '배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마을'에서 '라일리'라는 아이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그 아이는 '크리스'가 가르치는 학생이였는데요.
'메건'은 쓰레기통에서 피묻은 '모자'를 발견하고
남편 '크리스'를 '살인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소설은 '메건'과 '크리스'의 입장에서 그려집니다..
그렇다보니, '부부'가 각자가 바라보는 '문제'가 보인다는게 재미있기도 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일어나는 '살인사건'
과연 '남편'이 살인범인지??
사실 '문제'없는 '가족'은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피하려고 하는게 더 '문제'를 만드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소설속의 대화없이 서로 피하기만 하는 두 사람 처럼....
소설은 300페이지도 안되는지라, 금방 읽습니다.
'반전'이 너무 쉽게 풀린감도 있지만..
'가독성'도 좋고 전달하려는 '메세지'도 괜찮아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입니다.